Tag Archives: 강의

새로운 프리젠터 구입

  새로운 프리젠터(Presenter)를 구입했다. 3M의 WP-7200S이다.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럽게 오랫동안 사용한 프리젠터는  3M의 WP-7000이다. 그 다음에 사용했던 프리젠터는 WP-7500plus이다(관련글). 이것은 3년 정도 사용하고 고장이 났다. 따라서 최근 몇년 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같은 회사의 WP-5000이다(관련글). 작고 간단해서 좋긴 하지만, 레이저 포인터가 너무 약하다. 학생수가 증가해 버린 올해의 경우, 뒷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강의실에 따로 마련된 레이저포인터(초록빛 레이저가… Read More »

학생으로 부터 온 문자 하나

토요일 저녁시간, 교회 동갑내기들 모임(일명 남전도회)을 갖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자 하나가 온다. 운전 중에 미처 읽지 못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 후 걸어오면서 문자를 읽었다. 문자 치고는 꽤나 긴 문자이다. 특별편입생 중 2학년을 위한 발생학 강의를 듣고 보내온 문자이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지난 겨울 논란의 논란을 거쳐 편입학한 학생들이다. 일명 서남대사태의 피해학생들이며, 특별편입학을… Read More »

2018학년도 발생학 강의

나는 발생학 총론 중 앞부분만 강의한다. 현재 채택되어 있는 교과서로는 1~5장의 내용이다. 1장 서론 2장 인체발생의 시작 3장 배아나이 2주 4장 배아나이 3주 5장 배아나이 4~8주 그러니깐 배아(수정에서부터 8주까지)에 대하여서만 강의를 한다. 처음에는 총론부위의 대부분을 강의했으나 점점 그 분량을 줄여 지금은 5장까지만 강의한다. 이 부분은 나누어서 강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꺼번에 묶어놓은 것이다. 올해는 두번을 강의해야… Read More »

강의를 하기 전에 기도하라!

“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라!” 최근 내 자신에게 던진 말이다. 생각해 보니 강의 전에 기도를 한 것이 언제였던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변한 적이 없다.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실망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매우 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강의 전에 기도한 적이 너무 오래 된 일이 되어 버렸다. 왜 강의 전에 기도해야… Read More »

2018학년도 조직학 수업을 끝내고…

나는 조직학 각론 중 소화계통만 강의를 한다. 강의시간은 6시간(2시간짜리 세번)이 주어진다. 해마다 그렇다. 따라서 교과서 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강의한다. 의전원이 된 이후에 강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화계통을 강의하는 이유는 해부학에서 배(abdomen)를 강의하기 때문이다. 조직학 첫시간 수업시간을 잘못 저장해 놓는 바람에 5시간에 걸쳐 소화계통을 강의해야 했다. 6시간 분량의 강의를 5시간에 하려고 하니 수업 마지막에 해주는 리뷰와 앞시간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것을… Read More »

2018학년도 첫강의

한마디로 표현하면 ‘개피곤’이다. 일단 합동강의실을 강의실로 개조해놓은 탓에 강의실 길이와 넓이가 너무 넓다. 그냥 모니터나 스크린반 보고 강의하는 스타일이 아닌 나로선 전체 학생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나를 피곤하게 하는 요소이다. 그러니 내 스스로 강의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또한 강의실에 제대로 와이파이가 되질 않아서 아이패드와 연동이 불가능한 것과, 때마침 내가 사용하는 프리젠터의 실종은 나로 하여금 피곤한… Read More »

강의실에 아이패드도 들고 간다

내가 강의하러 강의실에 갈 때에는 가방이 무겁다. 강의실에 있는 컴퓨터를 쓰지 않고 맥북에어를 사용한다. 이유는 “키노트(Keynote)”를 쓰기 위함이다. 키노트는 내 강의에 최적화되어 있는 프리젠테이션 툴이다. 내가 Mac을 사용하는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맥북 본체와 전원 어댑터, 그리고 모니터와 연결을 할 컨넥터가 따라간다. 그리고 무선 마이크 시스템을 함께 가져간다. 교실에 있는 유선 혹은 무선 마이트는 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Read More »

당분간 의학용어 강의를 하지 않는다.

의예과가 부활되고 나서, 의예과 2학년 1학기에 개설된 의학용어를 이제 강의하지 않는다. 다른 교수에게 강의를 부탁했다. 과목을 넘기며 한가지 부탁만 했다. 챕터별로 나누어서 강의하는 팀티칭은 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오직 혼자서 강의 전체를 맡아서 해달라고 했다. 팀티칭은 수업의 깊이와 넓이를 잘 맞추지 못하면 학생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강의의 깊이와 폭을 정하는 것은 팀티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은 팀티칭에 대한 부정적… Read More »

태산의학원 의학용어 수업

수업이 있는 날 아침, 강의실 위치와 외부 노트북 연결 등에 물어볼 겸 담당직원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통역관이 언제 오는지 물었다. 왜냐하면 통역관을 붙여준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통역관이 없단다. 순간, ‘아니, 그러면 미리 이야기를 좀 해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화를 내봤자 달라질 것은 없는 상황이라 그냥 전화를 끊었다. 오전에 아내의 물리치료를 하는 동안에 keynotes를 수정했다. 한자를 더 많이 넣었고,… Read More »

미친 짓을 시도하다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조금 전에 올렸다. =================================================== 6월 29일 1,2교시 신경해부학 수업시간에 다섯 분을 초청합니다. 일시 : 2017년 6월 29일(목) 오전 8:30-10:20 장소 : 전북의대 의대1호관 제1강의실(1층) 인원 : 5명(맨 뒷줄에 의자가 한 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불편할 수도) 신청 : 페이스북 댓글 (선착순 & 협의) 주제 : 기저핵(바닥핵) 바닥핵에 대해서는 작년에 강의를 마치고 쓴 글을 참조하세요.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