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단순화

애니메이션 보다 만화책을…

만화에 대한 만화책을 보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만화 한 컷 한 컷에 주요내용을 담고 컷과 컷 사이의 짧은 간격안에 우리는 줄거리를 이어간다. 그것이 만화이다. 그것을 다 채워버린 것이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만화의 컷과 컷 사이에 공백이 있다. 화에서의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은 “생략”이다. 그 “생략의 공백”은 작가의 몫이 아닌 독자인 우리 자신의 몫이다. 그 몫은 우리의… Read More »

삶의 유혹 – 복잡함

그동안 여러 글을 통해 “단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왔다. 단순한 삶은 요구는 타인에게 보다는 내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다. 새해들어 다시한번 내 삶을 단순화시키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단순한 삶”에서 오는 여러가지 강점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은 늘 단순하지 않다. 삶의 단순화가 내 삶을 단조롭게 만들 수 있다는 불안한 생각이나, 또는 내 스스로도 열심히 산다는 것을… Read More »

아내가 작은 거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작년에 적어놓은 “작은 거인“이란 글은 1년 넘게 개인글(비밀글)로 해두었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그 이야기를 추가해서 적으려고 공개글로 바꾸어 놓았다. 그때와는 약간 상황이 바뀌었다. 서울은 아내가 가고, 광주는 내가 간다.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짐을 꾸려 아내는 버스를 타고 서울을 가고, 나는 터미널에 데려다 준 후에 바로 광주를 향한다. 우리 부부의 주말은 늘 이렇다. 그동안 아내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