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보람

졸업예정 학생의 방문

문자가 온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전북의전 13학번 김OO입니다. 정OO 교수님 지도제자인데, 졸업하기 전에 한번 찾아뵙고 싶은데 혹시 오늘 시간 잠깐 되시는지 문자드립니다.” 마침 연구실에 있던 터라, 괜찮다고 했더니 오분 뒤에 바로 내 방으로 찾아 왔다. 같은 캠퍼스에 있으면서도 자주 못봤는데 얼굴에 살이 약간 올랐다. 인턴은 수도권에 있는 조그마한 병원에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랑은 다른 병원에서 인턴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Read More »

교육자로서의 보람

전화가 걸려옵니다. 실은 연구실 전화는 잘 안받습니다. 급하거나 꼭 연락을 해야 하는 분들은 휴대폰으로 합니다. 그 나머지 전화중 절반은.. 스팸입니다. 그런데 받고 싶어서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 00입니다.” “어~ 그래 오랫만이다. 제대는 했니?” “아이~ 교수님도… 제대한지가 언젠데요?” “아…그런가? 지금 어디에 있어?” “네… 지금 서울에 개업중입니다.” “아…그렇구나… 그렇게 세월이 지나는구나…” “네.. 교수님, 제가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 갖고 있는 거…아시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