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사람

2023년 마무리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고, 페이스북에 주제를 적어가며 글을 써두었다. 일부는 감춘글로 해두었다. 가볍게 블로그에 글을 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숨긴 글들이 많아졌다. 숨길 것이 있다기 보다는, 굳이 공개적으로 쓸 필요가 없는 글들이다.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가십거리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2023년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실 좋은… Read More »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떄, 누군가는… 우주를 바라보고 미래의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인류를 연구하며, 인간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열심히 참치를 잡는 사람도 있고, 타국이지만 한국에 들어와 열심히 일해서 고국으로 돈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원들도 있고, 젊은 사람들이 회피하는 일터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도 있고,… Read More »

대의(大義)를 생각하는 사회

대의(大義)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큰 도리.“이다. 주체는’사람‘이고, ‘마땅히 지켜야‘ 하고 ‘마땅히 행하여야‘하는, ‘사람으로서 꼭 해야 하는 바른 길‘이다. 대의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행위가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해야 할 바른길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대의가 실종된 사회”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이런 사회의 중심에는 개인이든지 집단이든지 간에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Read More »

떠오르는 얼굴들

요즈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에 알았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곤 한다. 젊어서는 그럴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없었는데 말이다. ‘아! 그 사람…’하면서 예전에 보았던 모습들을 떠올린다. 떠오른 얼굴의 주인공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강점과 약점이 떠오른다. 대부분 젊은 날의 모습이지만,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해진다. 그 중에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다. 때로는 어디서 사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어제… Read More »

중인동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9 – 골든카운티 사람들

작년 9월에 이 곳을 계약하고, 12월에 이사를 했다. 3개월 정도의 긴 계약기간동안 나와 아내는 수시로 이곳에 와보곤 했다. 이른 아침이나 낮시간, 혹은 저녁시간이나 밤시간에도 와보곤 했다.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추석에는 지하주차장이나 지상주차장의 주차상황도 직접 확인해 보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이곳에 와보았다. 그 때 느낀 점 하나가 바로 ‘이곳 사람들은 인사를 참 잘 하는구나!’였다. 사실 이전에 살던 아파트는… Read More »

한옥마을을 걷다 보면

나는 한옥마을에 자주 간다. 걷기 위해서이다. 주말은 피하고 주로 평일 저녁시간에 걷는다. 사람들이 별로 없고 한가해서 좋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옥마을을 찾는 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가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남(타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웃이 아닌 남 말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 아니다. 같은 아파트, 아니 같은 통로를 이용하는 아파트의 이웃들도 그저 타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인데,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지는 어떨지는 미리 짐작을… Read More »

사람들을 만나는 한 해를 만드려고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좋아서? 아니면 뭔가 부탁을 하려고? 아니면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사람을 만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를 만날 뿐만 아니라 선생님을 만나서 지식을 얻기도 한다. 요즈음은 매체를 통해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TV나 인터넷을 통해서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방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 자신도 올해는… Read More »

[2014년 돌아보기] 사람관계

세상에서 가장 힘든 문제가 바로 사람사이의 관계인 듯 하다. 올해도 역시 사람사이의 관계가 어렵다. 특히 상식선을 벗어나는 사람들이나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때는 더욱 힘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역시 세상은 악보다는 선을 추구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살만한 곳이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때로는 야단도 치지만, 역시 보석같은 놈들이 대중속에 묻혀있다. 그런 보석을… Read More »

본질에 대하여 – 인격[人格]

인격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으로서의 품격”이다. 사람으로서의 품격이 바로 인격이다. 인격은 타고나는 천성과 후천적 교육에 의해 형성된다. 천성은 교육 못지 않게 한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후천적 교육으로도 덮을 수 없는 DNA에 숨어 있는 인격의 요소들이 성장하면서, 아니 다 자란 후에도 나타나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행동도 DNA에 넣어져서 유전이 된다는 사실이다. 후천적 교육은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