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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의 美學 2

나는 이 제목이나 주제로 몇 개의 글을 썼다. ‘불편함’이 없는 ‘편함’을 추구하는 세상의 논리에서 “미학”이라니, 이게 무슨 모순이란 말인가? 나는 최근에 페이스북에 있는 “전주바울교회” 커뮤니티에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글을 계속해서 올린 바 있다. [2017.6.5.] “당신은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이 화두를 바울교회에 던집니다. [2017.6.7.] “당신은 회심(回心)을 하셨습니까?” 바울교회에 두번째 던지는 화두입니다. [2017.6.16.] 오늘도 화두를 던집니다. 우리에겐 “미래”가 있습니까? 지금… Read More »

이상과 현실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할 때까지 내 마음속에 계속 두 단어가 떠오른다. “이상”과 “현실”이다. 이상(理想) 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철학>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 절대적인 지성이나 감정의 최고 형태로 실현 가능한 상대적 이상과 도달 불가능한 절대적 이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현실(現實)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출처 :… Read More »

둔감의 미학

둔감(鈍感)은 “무딘 감정이나 감각”을 의미한다. 영어 표현으로는 상황에 따라 insensitivity, dullness, insensibility, stolidity, obtusity, imperviousness 등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둔감이라는 말 자체는 부정적으로 표현될 때가 많다. 그러나 사람이 둔감해지는 것(becoming insensitive)이 과연 나쁘기만 할까? 오히려 무엇에 더 민감해야 하고, 둔감해애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민감해야 할 것에 둔감하고, 둔감해야 할 것에 민감한 삶은 살고… Read More »

축복 vs 복

“축복(祝福)”이란 단어의 뜻은 “행복을 빎. 또는 그 행복”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복(福)을 내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축복의 표현은 매우 다양합니다. 누군가를 “너를 축복한다”라고 표현하면, 복을 비는 것은 “나”이고, 복을 주는 이는 “하나님”이시고, 복을 받는 것은 “너”이다. “복”의 사전적 정의는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 “이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모든 표현이 단어의 뜻에… Read More »

의예과 관련 글들 중 일부는…

의에과 관련 글들 중 일부는 감춘글이나 잠긴 글로 해 두었습니다.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 있다”의 책 내용에 들어간 글들은 모두 그렇게 했습니다. 저자인 저와 출판사와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다른 글에서 의예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은 모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검색을 한 후에 제 글을 보는 분들이 아니라면 큰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 최종수정하였고, 오늘 인쇄에 들어갑니다.… Read More »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듯 하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남들 처럼 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남들처럼 살지 않는다는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남들처럼 사는 모습을 닮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남들의 삶의 모습에서 무엇을 발견하였기에 남들처럼 살지 않겠다는 것일까? 그러나 우리 인간의 삶에서는 “보편적인 삶”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살아야 하는… Read More »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태어나면서 내게 주어진 능력과 살아가면서 얻어진 능력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주어진 선물도 있지만, 노력을 위해 얻어진 것도 있다. 꼭 나만의 노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교육시킨 부모님들이 계셨고, 나를 교육하기 위해 애쓰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내게는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도 있었고, 동료들도 있었다. 그들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물론 내 자신도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며,… Read More »

4일간의 연휴가 지나고

4일간의 설연휴가 지나고, 다시 시작된 일상이다. 그런데 오늘이 1월 31일이다. 2017년 12개월 중 한 달이 벌써 지나고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들인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기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이번 한 주간의 삶의 시간들을 머릿속에서 그려 본다. 일단 해야 할 큰 숙제(?)들이 있다. 그 숙제들을 하나씩 해야 한다. 또 매일 해야 할… Read More »

의예과생과의 대화

의예과 1학년을 마치고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 한 명이 찾아 왔다. 그 학생의 부모님을 지난 토요일 모임에서 만났을 때, 한번 내게 찾아오라는 말을 했었다. 요즈음 기회가 되는대로 의예과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삶과 생각들을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학생은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한 달 가까이 유럽 여행을 마치고 얼마전 돌아왔다고 한다. 들어오자마자 대뜸 질문을 던졌다. “의예과 1년의 소감은?” “많이 아쉬워요”라는… Read More »

마음의 상처를 싸매고 가지 마십시오

삶을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주게 된다. 서로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도 될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 명절이 되면, 가족 간에 쌓였던 상처들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작은 상처들이 쌓여 큰 아픔을 만들기도 하고, 큰 상처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문제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상처는 싸맨다고 치료되지 않는다. 상처는 꿰매야 치료가 된다. 흔적은 남겠지만 꿰맨…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