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소문

소문과 가짜뉴스

소문(所聞)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전하여 들리는 말”이다. 어떤 사건이나 일에 대한 이야기는 그 진위에 관계없이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예전에는 이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말이 전해졌다. 그 속도도 매우 느렸다. 인터넷과 SNS 시대의 현대사회에서의 소문은 그 전파속도가 너무 빠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지는 사진과 영상은 소문의 진위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가짜뉴스(fake news)가 만들어지며, 이는… Read More »

[어릴 적에. 43] 세등리 입구 큰 나무

우리 마을에서 읍내로 가는 길에 세등리라는 마을이 나온다. 세등리보다는 그냥 “세등”이라고 불렀다. 세등은 지리적으로 진도읍과 오일시에서 벽파와 녹진 방향으로 오다가 Y자 형태로 길이 나뉘어지는 동네이다. 우리 마을에서 세등으로 가려고 둔전저수지를 왼쪽으로 두고 계속 가면 길이 두갈래로 나뉜다. 세등리 마을 안으로 들어가려면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 길 입구에 큰 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한 가지는  길쪽으로 수평으로 길게 뻗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