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안전

자전거 안전모(헬멧) 착용에 관하여

아침에 내가 90년대 초에 공중보건의로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던 때가 떠오른다. 70대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가 오니 갓길로 살짝 피하려다가 그만 넘어졌는데 사망한 사고였다. 옆을 지나던 자동차 운전자에 의해 실려온 할아버지는 병원에 도착했을 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이를 의학용어로 DOA라고 부른다. Death on arrival). 자동차 운전자는 자전거와 부딪히지 않았음에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사체검안을 아주 상세하게 해야… Read More »

자전거를 타더라도 헬멧은 꼭 착용해야…

주일 예배 마치고 걸어오는 중에 주공 3단지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아이와 지나치면서, “안녕!”이라고 인사를 보내니, “안녕하세요”라고 화답을 해온다. 전주에서는 참으로 이런 장면을 연출하기 힘들었는데,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도 내게 행복으로 다가온다. 그 아이를 보니 헬멧을 쓰고 있었다. 요즈음 도로에서 보면, 자전거를 타면서 헬멧을 쓴 사람을 보기 힘든데 이 친구는 헬멧을 쓰고 있었다. 자전거 뿐만 아니라… Read More »

오지랖

“오지랖“의 사전적 의미는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사용하는 표현인 “오지랖이 넓다“라는 뜻은 “무슨일이고 참견하고 간섭하는사람“을 말한다. 즉, 오지랖이 넓다는것은 옷의 앞자락이 넓다는 뜻으로서 웃옷의 앞자락이 넓으면 안에 있는 다른 옷을 감싸버릴 수가 있는 것처럼 사람도 무슨 일이나 말이든간에 앞장서서 간섭하고 참견하고 다니는 것을 비유하여 오지랖이 넓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다른 부분에서는 아니지만 자동차 생활… Read More »

편리 vs 안전 – 은행앱

이런 종류의 인터넷뱅킹 앱들이 안전할까?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뱅킹 앱인 Toss를 검색하다가 각 은행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 가능한 앱을 보게 되었다. 전북은행에서도 아이패드를 위한 앱을 제공하여서 일단 깔아놓고 은행에 접속하니, 나의 경우는 타행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서 일단 불가해 보인다. 편리해 보이긴 하지만 이게 과연 안전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 공인인증서를 함께 쓰는 컴퓨터에 꼽아 놓고 다음 날 출근해서 발견하는… Read More »

경고를 무시하는 사회

우리 주변엔 “경고문”이 많이 있다. 길을 걷다가도 “공사중 주의”라던가, 건물현관에서의 “미끄럼주의”와 같은 경고문이 참으로 많다. 우리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도 “안전시설 안전검사에서 탈락”해서 보수중이고, 우리 옆에 있는 주공3단지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주공3단지쪽으로 걷고 있는데 경고문이 붙어 있는 놀이터에 7살 정도로 보이는 3명의 아이들이 놀고 있다. 고개를 들어 미끄럼틀을 쳐다보니 위에 있는 두 아이 중 하나가 “아저씨, 여기서 놀아도 되는거죠?”라고 묻는다.… Read More »

도로위의 자전거

도로에서 보는 자전거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어떨 때는 자전거전용도로로, 어떨 때는 차도로, 어떨 때는 인도로 다닌다. 더구나 헬멧(helmet, 안전모)을 착용한 운전자는 매우 드물다. 산악자전거라도 타야만 헬멧을 쓰는 듯 보인다. 약 10년전에 캐나다에서 살 때 나의 삶의 이야기를 적었던 핼리팩스메일 닷 컴(몇 년전에 도메인을 버렸다.)에 올린 글 하나를 오랜만에 찾아 보았다. 오늘 아침 아래와 같은 뉴스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뉴스의… Read More »

프라이버시냐? 안전이냐?

퇴근하는 길에 차안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뉴스 중 공항내 검색기인 “전신투시기” 도입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미 인터넷 뉴스에서 화제거리가 되었던 것인데, 국내 공항에서도 도입될 예정이라는 뉴스이다. 안전사고의 대비책으로 검색기능을 강화하는 것인데, 전신이 적나라하게 스캔되는 것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가 떠오르게 되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냐? 안전이냐?하는 문제이다. 911 사태 직전에 캐나다 핼리팩스에 도착했던 저와 가족들은 911이 얼마나 끔찍한 사고였는지 기억하고 있다. 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