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위기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것은…

아침에 유튜브를 열어보니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영상들이 자꾸 보인다. 글쎄다.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집회가 줄어들고,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서 위기였을까? 아니면 교회가 마치 코로나 확산의 본거지라도 된 듯하게 교회에 사람들 모이지 말라고 아우성댔던 사람들의 원성이 위기였을까?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타락”했었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즉, 이미 “위기” 안에 있었던 셈이다. 이렇게 정리할… Read More »

미래에는 누가 해부학을 강의할까?

의대졸업 중에 기초의학(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생화확, 병리학, 예방의학, 미생물학, 법의학, 유전학, 기생충학 등)을 전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매년 3천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만, 그 중 극소수만이 기초의학을 선택하였는데, 요즈음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 의대를 졸업하고 기초의학을 전공하려고 석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졸업자는 채 30여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0개의 의과대학이 있다. 그렇다면 박사과정까지… Read More »

한국교회의 위기?

우선 “위기”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 위기(危機)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한 고비나 시기“이다. 최근에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어느 책에서 그 이유를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에서 찾고 있다. 한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에 의해 기독교의 위기가 발생되는가? 다시 질문하자면 왜 이런 요소들이 교회에 위기를 가져오는가?하는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이런 질문을 해본다. “무엇이 한국교회의 위기인가?” 흔히들 대형화된 한국교회의 양적… Read More »

정년 이후의 삶이 두렵지는 않은가?

오늘 저녁식사 자리에서 오래 전에 의과대학의 교수로 계시다가 정년하신 분들을 몇 분을 뵐 수 있었다. 다들 건강하게 활동적으로 지내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았다. 다를 나의 이름도 기억해 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 주신다. 옆에 앉으셨던 교수님이 갑자기 이렇게 질문하신다. “김교수는 정년이 몇 년 남으셨는가?”라고. 그래서 “10년 정도 남았습니다.”라고 답을 했다. 그랬더니, 지긋이 쳐다보시면서 “정년 이후의 삶이 두렵지는 않은가?… Read More »

하버드 교정 덮친 AI 바람…의대 교육 뜯어고친다

“하버드 교정 덮친 AI 바람…의대 교육 뜯어고친다” 이런 제목의 뉴스(Chosun Biz)가 올라 왔다.[뉴스보기] 인공지능(AI) 시대는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다. AI를 “이기(利器)”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위기(危機, crisis)로 맞이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AI를 개발한 우리 인간에게 달려 있다. 기사 내용에 있는 것처럼 연세의대 전우택교수(‘의학교육의 미래’의 저자)의 표현대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미래의 의사는 인공지능에 지배를 받는 의사들과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의사로 나뉠 것”이라는… Read More »

어른이 없구나!

현재 우리사회에는 정치적 혼란기에 우리 사회의 방향을 제시해 줄 원로(元老, elder)가 없다. 모두 정치적 야망과 정략을 추구하다 보니, 추하게 늙어버린 노인들만 득실댄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뿐이다. 이재용부회장의 구속으로 뭔가 정리된 것 같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청와대 사람들의 추하고 파렴치한 모습을 볼 때, 자신들의 추종자들을 부추길 것이 뻔하다. 탄핵인용… Read More »

폭스바겐 퇴출 위기?

미국에는 엄청난 피해보상을 하기로 결정한 폭스바겐이 그동안 한국(미국 다음의 큰 시장인)에 대하여서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더니, 급기야는 퇴출위기라는 뉴스가 아침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스의 요점은 “A6 등 32개 차종 79개 모델을 판매금지시킨다”라는 것이다. 실제적인 퇴출인 셈이다. 폭스바겐*아우디는 그동안 한국에서 큰 호황을 누려왔다. 지난번 배기가스 사태가 터졌을 때도 보란듯이 할인공세로 오히려 판매량을 늘리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배기가스야 어쨌든간에 “할인된 수입차를 사고보자”라는… Read More »

사람의 본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더구나 부부지간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그 만큼 신중한 것이다. 어떤 엄마가 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아들이 군대에 갈 때에 많은 기도를 했다. 네가 먼 도시로 나가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더 많은 기도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를 위한 기도는 너의 배우자에 대한 기도였다.”라고 말이다. 인생에서 배우자의… Read More »

사람의 본질은 위기 때 나타난다.

평소에 늘 “크고 작은 위기 때 난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가?”하는 질문을 내게 던지곤 한다. 사람의 본성은 위기 때 나타난다. 그 본성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훈련된 것도 있다. 매뉴얼의 나라, 일본이 위기이다. 그 위기 때 보여주는 일본인들의 모습은 내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경제대국, 질서의 나라, 그 일본이 위기 때 그들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어렸을 때 부터 알게 모르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