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대

[책]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 있다”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 있다” 오래 전에 이 제목으로 책을 쓰겠다고 생각하고나서, 2년전인 2015년 봄에 전북대학교 저술장려 경비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내 블로그에 이미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번 등장하였다. 그 동안 진행과정들을 블로그에 계속 적어 왔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날자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초판 발행날자가 바로 오늘, 2017년 5월 15일이다. 저자에게 주는 10권의… Read More »

의예과 관련 글들 중 일부는…

의에과 관련 글들 중 일부는 감춘글이나 잠긴 글로 해 두었습니다.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 있다”의 책 내용에 들어간 글들은 모두 그렇게 했습니다. 저자인 저와 출판사와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다른 글에서 의예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은 모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검색을 한 후에 제 글을 보는 분들이 아니라면 큰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 최종수정하였고, 오늘 인쇄에 들어갑니다.… Read More »

2014 한국의 의사상(醫師像)

대한의사협회에서는 2014년에 “한국의 의사상(醫師像)”을 정의한 작은 책자 하나를 발간했었다. 협회는 대한민국의 의사가 전문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역량을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굳이 2014년을 표기한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의사상에 대한 관점을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와 사회 각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보완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섯 가지 영역과 역량은 다음과 같다. 1. 환자 진료 의학 지식 및 임상술기… Read More »

병원인문학

왜 이 책이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어제 오후에 잠깐 시간이 있어 이 책을 꺼내 읽었다. “의료인문학”도 아니고, “병원인문학”이다. 전남대화순병원에서 50주간 이루어진 병원인문학 강좌 중 일부를 내놓은 책이다. 책에 모든 강좌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 안에 소개된 강좌의 제목들을 보니 1년 동안 참으로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 인문학을 다루었다. 병원… Read More »

의예과 오리엔테이션 2017

의과대학 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OT)이 시작하는 날이다. 내일까지 이루어진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해서 3시까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진안 고원치유숲(전북 진안군 정천면 봉학로 171-22 , 063-433-1666)에서1박2일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요즈음 대학생들의 OT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행사이다. 나는 의예과 2학년 담임교수이다. 작년에 신입생을 맡아서 6년간 그들과 함께 한다. 신입생 OT에서 자처해서… Read More »

가을이 오는 의대 캠퍼스

추석연휴 때 내린 비로 이제는 아침과 저녁엔 서늘한 가을 날씨입니다. 출근해서 주차장에서 차를 내리는데 아직도 서쪽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면서 ‘하늘이 참 예쁜 날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몇 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의대 1호관으로 가는 도중에 예쁜 하늘과 의대 캠퍼스를 아이폰에 담아 봅니다. 조금도 가을로 접어들면 의대 캠퍼스는 더 아름답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예쁘지만, 그때의 모습도 기다려집니다.… Read More »

오늘로 1학기가 종료되었습니다

20주로 구성된 커리큘럼, 그리고 10일간의 기말고사를 끝으로 2016학년도 1학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오늘 조직학시험이 있었습니다(위의 사진이 제1, 제3 강의실에서 치루어진 시험광경입니다). 학생들이 다들 지쳐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마지막 시험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방학이라는 휴식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문제는 8월 8일에 개학을 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긴 합니다. 나도 한주간 동안 발생학 총론 강의준비를 해야 합니다. 작년보다 시간을 줄였지만, 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모든 슬라이드를 다시… Read More »

의대생들이 공부 잘 하는 법

의대생들이 공부 잘 하는 법”이란 좀 선정적(?)인 제목을 붙여 보았다. 이것이 비단 의대생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공부를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아니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이 글은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모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적어둔다. 제목에 “좋은 성적을 받는 법”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공부 잘 하는 법”이라고 쓴… Read More »

“저희가 직업인 양성소인가요?”

의전원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11년간 시행한 의전원제도가 올해로 끝이 난다. 물론 올해까지 입학한 학생들이 있으니 한동안 이 제도권하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갑자기 부정적인 제목의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아침 젊은 임상교수 한명이 나를 찾아 왔다. 지금 2학년들의 분위기를 물어보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수업태도 뿐만 아니라 시험성적도 매우 나쁘다며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답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나는 작년에 몸이… Read More »

새학기를 앞두고

다음 주 수요일(3월 2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된다. 오전에 입학식이 있고, 오후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서론(introduction)을 강의하는 내가 처음 강의를 시작한다. 오늘 오전에 학생들에게 강의안을 보냈다. 그리고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아서 몇 자 적어본다. 다시금 내 자신을 돌아다 보고 있다. 내가 본과 1학년일 때 보았던 교과서를 책장에서 꺼내본다. ‘내가 왜 해부학을 전공했지?’ ‘내가 교수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등등 수많은 생각들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