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식

엘리베이터에 붙은 쪽지 둘

일주일 전에 엘리베이터에 쪽지 하나가 붙었다. 아마도 윗층세대에서 홍실을 던지는 바람에 창틀과 방충망 등을 청소를 해야만 했던 세대에서 적은 것이다. 컴퓨터로 작성해서 프린팅을 한 종이를 붙인 것이다.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면서 강조할 부분들을 강조해 놓았다. 그리고 나서 며칠 전에 다시 하나의 쪽지가 더 붙었다. 예쁜 손글씨로 쓴 것으로 누군가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워서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말을 아주 곱게 써서 아파트… Read More »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나라

“쓰레기로 뒤덮힌 도시”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인도의 어느 도시나 해변가를 떠올릴지도 있다. 쓰레기가 쌓이는 이유는 딱하나이다. 치우는 사람보다 버리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쓰레기가 쌓이지 않게 하려면 첫째로, 버리지 않던지, 둘째로, 치우는 사람을 많이 두면 된다. 우리 사회가 그나마 길거리나 공공장소가 많이 깨끗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않아야 할 쓰레기들이 많이 버려져 있다. 담배꽁초를 비롯하며 과자봉지 등 비닐류의… Read More »

애니메이션 보다 만화책을…

만화에 대한 만화책을 보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만화 한 컷 한 컷에 주요내용을 담고 컷과 컷 사이의 짧은 간격안에 우리는 줄거리를 이어간다. 그것이 만화이다. 그것을 다 채워버린 것이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만화의 컷과 컷 사이에 공백이 있다. 화에서의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은 “생략”이다. 그 “생략의 공백”은 작가의 몫이 아닌 독자인 우리 자신의 몫이다. 그 몫은 우리의… Read More »

주위 사람의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사람들의 사는 모습속에서 “주위 사람의 움직임에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길을 막고 서 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실례합니다”라고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 것인지 전혀 인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식당에 줄을 서 있는 경우에도 사람 수가 많아서 대기하는 경우 적은 수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통로를 비껴주어야 함에도 그냥 길을 막고 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