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절제

대형사고의 후에는,

늘 보여주는 모습들이 있다. 언론은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라는 기사를 내놓는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곤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언론은 자신들의 지면을 채우는 것이다. 그것은 언론이 할 일은 아니다.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모습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는가? 일이 터진 후에 늘 예언이나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원인규명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사후에… Read More »

페이스북, 마약(?)을 뿌리다

요즈음 페이스북에 글을 자주 올리자, 작은 아들의 경고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 페이스북에서는 나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뻗는다. 바로 이런 것이다. 페이스북의 마약가루를 뿌려대는 것이다. ㅋㅋㅋ 37,000번의 “likes”를 고려해 본다면 그만큼 많은 사진을 올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페이스북을 중단했다가 다시 올해들어 시작을 했는데, SNS를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마약과 같은 존재이다. 그만큼 절제와 균형의 유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Read More »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행동이 느려진다. 근력과 관절이 약해지고, 심폐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의 컨디션에 맞도록 스스로 조절이 되는 단계인 것이다. 또 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감퇴한다. 그런데 생각은 많아진다. 그리고 말도 많아진다. 늙으면 잔소리가 점점 늘어간다.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이유라고 보고 싶다. “늙으면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래야만 젊은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나는 요즈음 젊은… Read More »

절반의 미학(美學)

나는 요즈음 커피를 절반만 마신다. 캡슐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절반만 마신다. 절반은 “절제”이다. 절반은 “남김”이다. 따라서 절반은 내게 “여유”를 가져다준다. 다 마시고 난 커피잔을 더 기울이며 홀짝거릴 필요가 없다. 그저 절반가량 남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 바라보는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절반의 커피 위에 남겨진 크레마가 내게 커피향을 제공해 준다. 나는 커피향까지 누린다. 절반은 미리 계획하고 실행하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