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최선

절대평가가 만들어낸 “필요한 만큼만”

오후에 어떤 교수와 대화를 나누던 중 우리사회의 교육시스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절대평가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절대평가가 대두된 것은 상대평가에 따른 무한경쟁을 막기위한 목적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여진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장단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교육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현재의 절대평가에 의해 교육받아온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에 대한 우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지금의 문제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필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Read More »

인생은 짧다

인생은 짧다. 따라서지나온 시간을 아쉬워할 필요도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면 된다.최선을 다한다고 그 인생이 고닲은 것은 아니다.자신이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그것을 통해 이 땅에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를 찾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면 된다. 인생이 짧다고 생각하는 시간은 그 짧은 인생의 시간을 더 줄여버린다.지금 최선을 다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Read More »

호국보훈의 달, 6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6월입니다. 호국보훈이란 ‘호국’과 ‘보훈’이 합쳐진 말입니다. 호국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킴.”이라는 뜻이고, 보훈은 “공훈에 보답한다”라는 뜻입니다. 결국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그 지키는 분들에 대하여 보답하자”라는 뜻입니다.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이유는 아마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한국동란)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라(국가)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쳤습니다. 국가를 지키는 일은 국가의 3대 구성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을 지켜내는… Read More »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태어나면서 내게 주어진 능력과 살아가면서 얻어진 능력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주어진 선물도 있지만, 노력을 위해 얻어진 것도 있다. 꼭 나만의 노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교육시킨 부모님들이 계셨고, 나를 교육하기 위해 애쓰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내게는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도 있었고, 동료들도 있었다. 그들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물론 내 자신도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며,… Read More »

작은 아들까지 졸업을 하니

작은 아들까지 졸업을 하니 주변의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다. 그러나, 자녀를 키워본 부모들은 공감을 하겠지만, 자녀들이 대학을 들어갔다고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아니, 대학을 졸업했다고 다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 것이다. 아직 달려갈 길이 멀다. 우리의 인생에는 “달려갈 길”과 “받은 사명”이 있다.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받은 사명을 다 마친 후에 되돌아… Read More »

盡人事待天命

아침에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나왔다. 서로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말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내가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나는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을 좋아하고, 당신은 실천하는 시람이오”라고 말이다. 아침식사 때 부부의 대화치곤. ㅋㅋ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은 “노력(努力)을 다한 후(後)에 천명(天命)을 기다린다”라는 뜻으로, 修人事待天命(수인사대천명)이란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수인사대천명의 유래는 삼국지(三國志)에서 나오는데, 중국 삼국시대에 적벽에서 위(魏)나라 조조(曹操)가 오(吳)·촉(蜀) 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적벽대전(赤壁大戰)… Read More »

완벽하지 않다는 것…

레오버스카글리아(Leo F. Buscaglia)의 또다른 책 “Love”라는 책의 표지 뒷면에 나오는 문구인 “Not Perfect, but human”에 대하여서는 이미 글을 쓴 적이 있다. 나와 같은 아마추어 블로거는 그저 기록목적이 강한 글을 남긴다. 물론 사람들과 서로 나누고 싶은 주제들도 있지만, 나의 일상의 이야기들이 더 많다. 글을 써놓고 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때가 있다. 좀 더 깊이 있는 글을 썼다면, 좀 더… Read More »

우리가 醫師에게 바라는 것

아침에 신문을 넘기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다. “우리가 醫師에게 바라는 것”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인 한현우 기자가 쓰는 “한현우의 동서남북”이라는 칼럼이다. 제목을 보면서 뭔가 가슴에 와닿는 것이 있다. 역시 나의 예감을 벗어나지 않는다. 한현우차장의 어머니가 발병하고 수술하고, 재발하고 수술하는 과정에서 겪은 내용이다. 내용을 굳이 여기에 쓸 필요는 없다. 그는 칼럼의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 있다. “어머니는 지난 12일 돌아가셨다.… Read More »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피곤한 아침이다. 어제 학생대표들과의 저녁식사, 그리고 집행부교수님들끼리 다시 만든 자리…에 의해 온 몸이 피곤덩어리가 되었다. 차두리가 광고하는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가 생각난다. 헐… 학과장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참으로 많다. 자질구레한 일로 한나절이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학과장은 대학의 머습과도 같다. 일종의 집사이기도 하다. 학생, 교수, 그리고 행정쪽의 모든 일들이 관련되어 있다. 어제도 강의를 난방 문제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