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교회

사회적 기대감을 무너뜨린 한국교회

정체불명의 어떤 선교회라는 이름을 내건 단체에서 집단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우리사회에 기독교는 더 이상 정상적인 종교로 보이지 않게 되는 듯한 느낌을 가져왔다. 오늘 뉴스에 올라온 사진은 광주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자영업자가 분노의 표현으로 광주 TCS 국제학교의 외벽에 있는 조형물에 계란을 투척했다. 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고, 이 사실을 안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다. 그 조형물에 적인… Read More »

망해가는 한국교회, 그래도 희망은 있다.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성경말씀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상한 종교가 되어버린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도 간혹 희망을 봅니다. 특히, 젊은 목회자가 건강한 목회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고무적입니다. 무조건 ‘이것이 정답이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대안을 스스로 마련해 가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비로서 교회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당’을 무시하는 이유

샤마니즘이 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당시에 무당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물론 당시에도 그것이 웃긴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무당의 존재가 신의 존재만큼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즉, 무당의 말 한마디가 그 만큼 영향력이 컸다. 그런데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당의 말에 귀를 귀울일까? 아직도 사주나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긴하다. 그들은 그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Read More »

교회가 소상공인이냐?

토요일 아침이다. 내일이 주일이니 또다시 “대면예배 강행”이라는 뉴스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 뻔하다. 대면예배를 강행하려는 교회들은 ‘정부 방역 정책의 형평성’을 말하면서 법집행의 불공정성을 말한다. 그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교회가 소상공인이라면 그것이 그렇게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교회가 소상공인이냐?” 뭐가 그리 형평성을 따질 것이 있다고들 그 난리들인지 모르겠다. 작금의 모습은 교회의… Read More »

비대면 예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사회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종교인들은 종교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 교회의 경우는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것을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예배가 금지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이다. 오늘 신문기사의 댓글을 보는데 이런 글이 있다. “예배당에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보다 지하철이 더 위험하다.” 글쓴이의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Read More »

대면예배 vs 비대면예배

예배의 대상은 누구인가? 하나님이시다. 예배는 무소부재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피조물인 인간의 경배이다. 예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행위가 아니겠는가? 예배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이다. 나는 예배를 이렇게 정의한다. 코로나19 시대…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코로나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Read More »

대림절 네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을 준비하는 한 달 동안의 기간입니다. 오늘이 대림절 네번째 주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세상을 사는 일이 어찌 평안함만 있겠습니까만, 2020년의 성탄절을 맞이하는 나로선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24년을 다녔던 교회 안에서의 비상식과 비합리, 그리고 탐욕으로 사로잡힌 사람들에 실망하여 장로직무휴무를 제출하고 조금은 떨어져서 교회를 바라보고 있는 제 입장에서 사실 힘든 시간인 것은… Read More »

갑자기 목사가 된 이웃집 아저씨

일반적으로 목회자들은 처음부터 신학대학을 진학하여 목회자의 길을 걷는다. 어려서부터 꿈이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명감으로 목회자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이가 들어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신학대학을 가서 목회자의 길을 걷는 경우도 있다. 그 어느 경우나 귀한 일이다. 목회자의 길을 걷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신학적 배경이 없이 어느날 갑자기 목사가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이다.… Read More »

음악사역자를 통해 본 교회

아침시간인 지금, 최덕신목사의 2001년에 발매된 “By Your Blood” 음반을 듣고 있다. 이 음반을 들으며 교회에서의 음악사역에 대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나는 한때는 교회에서의 음악사역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적이 있었다. 교회 안에서의 음악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8,90년대가 교회에서의 음악사역은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목회자, 아니 목사 중심의 한국교회의 특성상 수많은 찬양사역자들은 그저 예배분위기를 돕는 도우미 정도로 취급되었다. 오늘날에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