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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꽃바구니를…

정말 오랜만이다. 기억이 없으니 25년만일 수도 있고, 아니면 수 년 만일 수도 있다. 집에 가면서 예쁜 꽃바구니를 주문했다. 그리고 집에 가져갔다. 꽃바구니의 꽃이 너무 예뻐서 조수석 바닥에 둔 꽃을 아이폰으로 찍어 보았다(윗사진). 어제는 무슨 기념일도 아니다. 그냥 오랫만에 집에 꽃을 사들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내가 좋아한다. 향기도 좋단다(나는 몇년 전부터 냄새를 잘 못 맡는다. 예전엔 개코였는데…ㅠㅠ). 온… Read More »

만원의 행복

지난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오는 버스에서 내리는 아내의 손에 꽃이 한다발 들려 있다. 몇주전부터 꽃을 사고 싶었는데 마음먹고 샀다고 한다. 식탁위 화병에 꽂혀 있던 인조꽃을 꺼내고 거기에 담아 두었다. 가시가 없는 장미이다. 이미 핀 것과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상태로 있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 섞여 있다. 아내는 “사길 너무 잘 한 것 같아. 만원에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라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