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발생학

2018학년도 발생학 강의

나는 발생학 총론 중 앞부분만 강의한다. 현재 채택되어 있는 교과서로는 1~5장의 내용이다. 1장 서론 2장 인체발생의 시작 3장 배아나이 2주 4장 배아나이 3주 5장 배아나이 4~8주 그러니깐 배아(수정에서부터 8주까지)에 대하여서만 강의를 한다. 처음에는 총론부위의 대부분을 강의했으나 점점 그 분량을 줄여 지금은 5장까지만 강의한다. 이 부분은 나누어서 강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꺼번에 묶어놓은 것이다. 올해는 두번을 강의해야… Read More »

내가 배웠던 발생학 교과서

1984년 본과 1학년 1학기 매주 토요일 1, 2교시는 발생학 수업이 있었다. 타대학에서 교수님 한 분이 오셔서 강의를 하셨다. 강의를 하셨다기 보다는 그냥 책을 읽으셨다. 영문책을 계속해서 읽어가는 스타일의 수업이었다. 물론 중간에 한번씩 설명을 했지만, 대체로 책을 읽는 강의시간이었다. 선배들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수업을 들을 필요없고, 그냥 나중에 야마(족보)만 준비해서 시험보면 돼!”라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강의하는 내용을 책에 밑줄을… Read More »

수업에서 “총론”의 중요성

모든 책은 1장부터 시작해서 2, 3, 4, 5,…… 장으로 구성된다. 해부학이나 신경해부학 교과서도 모두 1장(chapter 1)은 “총론(總論)”에 해당된다. 발생학과 조직학의 경우는 총론의 분량이 더 많다. 사실 총론을 제대로 배워야 각론(各論)의 수업이 재미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경우, 총론의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발생학의 총론을 강의한다. 의학과 1학년들에게 강의하는 네 과목(해부학, 신경해부학, 조직학, 발생학)중에서 총론을 세 과목이나 맡게… Read More »

채점 완료.

단답형 시험지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주관식 채점을 완료함으로서 모든 시험의 채점이 완료되었다. 채점을 할 때 마다 복잡한 심경을 경험한다.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차츰 좋아지겠지’라는 자신을 위한 위안의 말까기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채점이 완료된 것 만으로서 후련함을 느낀다. 점심엔 국수라도 한그릇 먹어야겠다. 교육은 강의 뿐만 아니라 평가까지 중요하다. 학생들이 좀 더 많은 지식을 함양했으면 하는 교수로서의… Read More »

2016학년도 강의계획

일단 외부대학 강의가 전혀 없다. 교육부 감사의 결과에 따라서 외부대학 강의를 모두 취소하였다(그 뒤로 의대의 경우는 괜찮다는 공문이 왔는데 그냥 안하기로 했다.) 아무튼 2016학년도는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의예과, 대학원 의학과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일반 대학의 교수들에 비하면 강의가 많지 않지만, 의과대학을 기준으로 본다면 강의량이 많다. 올해부터는 해부학 다리(하지, Lower Extremities)를 강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골학(osteology) 강의도 하지 않는다. 올해가… Read More »

발생학 총론

의학과 1학년의 2학기 시작 과목은 “생애주기(生涯週期)”이다. 생애주기는 한 인간이 잉태하여 발생과 발육과정을 거친 후, 출생 후 성장하고, 더 나아가 노화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배우는 학문이다. 이 과목은 해부학교수, 소아과교수, 정신과교수, 재활의학과교수가 참여한다. 해부학교수들은 “발생학(發生學)”을 강의한다. 생애주기 첫 4일간 발생학을 가르친다. 주어진 시간은 17시간이다. 그 중 6시간은 총론부분이고 나머지는 각론부분이다. 나는 총론부분만 강의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Read More »

강의안 리뷰 – 해부학교실

해부학교실 교수는 모두 5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을 강의한다. 각 챕터를 나누어 강의하다 보니 강의안의 구성이나 강의의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강의 스타일이야 어차피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하게 되겠지만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각 챕터간의 강의의 “폭“과 “깊이“가 일정해야 한다. 그런 작업을 올해는 구체적으로 하기로 했다. 작년 12월에 2012학년도 강의용 ppt를 모두 모았다. 그리고 책으로 묶었다. 이것을… Read More »

발생학 재시험

어제는 생애주기 재시험 발표를 했다. 원래는 오늘 학생들의 시험 이후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학생대표들이 찾아왔다. “궁금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의견이라고 해서. 생애주기는 기초의학부분과 임상의학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초의학부분은 바로 “발생학”이다. 학생들이 2학기가 되면 처음 접하는 과목이다. 1주일 가량의 여름방학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2학기 수업을 발생학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이번 발생학 평가를 놓고 해부학교실 교수들 사이에서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