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부모

부모에게 프로그램이 없을 때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절대로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잠시동안 그들을 보살피며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계이다. 물론 먹여주고 재워주고 교육도 시키는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부모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대일의 관계를 잊어서는 안된다. 제목에 “프로그램”이란 단어를 가져온 이유는 부모가 자식과의 대화를 할 때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갖지 못하면 잔소리를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자녀의 시선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늘어놓게… Read More »

자녀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자녀와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라. 대화가 부족한 것인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인지를 말이다. 많은 경우 대화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주로 학교공부에 촛점이 맞추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공부”와 관련된 대화가 많을 듯 하다. 공부했냐? 학원다녀왔냐? 성적은 어떠냐? 학습지는 풀었냐? 등등…… Read More »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은 흔히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의미가 얼마나 부모인 우리를 가슴조이게 하거나 가슴떨리게 만드는 말이라는 것을 느끼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내 스스로도 이런 말을 하려면 일단 망설여진다. 왜냐면 나도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서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보이고, 그게 바로 부모로 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우리 스스로는 얼마나… Read More »

부모가 자신의 일에 집중할 때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죠?“ 과연 이 질문에 누가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이 말에 “내가 나서겠소!”라고 나설 사람이 없을 듯 하다. 그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어려운 질문일지 모른다. 간혹 이런 질문을 받곤한다. 그런데 대답이 무성의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나도 그 정답을 말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늘어놓을 수 있다.… Read More »

학부모 모임

학부모 모임은 대개는 초등학교에서 시작했다고 생각된다. 최근 서울대에서도 단과대학별로 학부모모임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런 이유로 오늘 인터넷에서 “학부모모임”이라고 검색을 시도했다. OOO학교 학부모모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록금걱정하는 학부모모임, 육군사관학교 학부모모임, 의대관심있는 학부모모임, 중국상해학부모모임, 좋은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 등이 구글링을 통해 검색된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들로선 이런 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순기능 뒤에 숨겨져 있는… Read More »

아이를 태우고 가는 여성운전자를 보며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는 나의 극단적인 예가 될 수가 있다. 효자광장에서 우회전하였다.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변경한다. 나도 따라 변경한다. 2차선으로 접어들어 직진하던 차량은 (나는 이미 1차선에 들어와 있었다) 깜빡이도 넣지 않고 차선을 물리고 운전을 한다. ‘뭐지? 1차선으로 진입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운전습관이 저 모양이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속도를 줄였다. 저러다가 그냥 차선 변경하면서 들어오는 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㉑ 부모가 보여주어야 할 행동

긴 이야기를 쓰면서 그런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리 부부가 잘했던 것과 잘못 했던 것은 무엇일까? 우리 부부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주제는 처음 주제를 정할 때는 없었던 것인데 글을 쓰다보니 한번쯤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과 그렇지 않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부관계가 좋은…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⑳ 왜 아쉬움이 없을까?

왜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없겠는가?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환경이었다면 좋겠지만 그런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다. 물론 지금 대학생인 아들들의 환경이 좀 더 좋으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초.중.고를 다닐때는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아쉬웠던 점은 바로 저 자신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다닐 때 함께 해준 시간이 적었던 점이 가장 아쉽다. 캐나다에 가서도 실험에…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⑲ 엄마의 수고가 가장 값지다.

한국의 엄마들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더 대단하다. 돈벌어야지, 살림해야지. 아이들 교육시켜야지. 남편 내조해야지. 거기에 시댁까지 챙겨야한다. 정말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슈퍼우먼들이 많다. 사회구조가 그렇게 만들었다. 대신 아빠들은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렸다. 아내에게도 나쁜 남편이고, 아이들에게도 나쁜 아빠가 되어버렸다. 부모들에게는 지 여편네와 자식들만 챙기는 불효자로 보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신의 존재는 작아지고…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⑱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결과만 보고 저를 입시의 종결자 정도로 보시는 분들도 있다. 그건 아니다. 저 자신은 입시에 관심도 없었고, 큰아들의 경우는 스스로 알아서 학교선택과 원서접수를 했다. 저는 온라인 결제만 했다. 둘째는 함께 입시전략을 세웠다. 둘째입시를 통해서 ‘아~ 이게 입시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주변의 사람들은 저 자신이 굉장히 치밀하게 입시전략을 짜고 그 결과 입시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절대 아니다. 겸손하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