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부부

크리스마스 선물

아내가 지난 주에 백화점에 가서(1년에 한두번 백화점에 가는 사람인데…) 제 옷을 구입했습니다.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서 몇일이 지난 어제 오후에서야 받았습니다. 컬럼비아 패딩과 스웨터입니다. 청색계열로 모두 골랐네요. 제가 체구가 작아지면서 이제는 옷들이 모두 커져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간혹 옷을 사야 합니다. 이전에 입던 오리털 파카는 디자인이 유행에 뒤져서가 아니고 입으면 너무 커서 입고 외출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겨울은 패딩으로 따뜻한 겨울을… Read More »

따라쟁이 부부

아침에 아내가 샤워를 하는 동안 노크를 하고 들어간다. 왜냐면 양치질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샤워부스가 따로 없고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처럼 욕조가 있는 구조이다. 여기에 커텐을 설치해서 건식화장실로 사용중이다(바닥에는 물기가 없는). 아무튼 양치질을 하기 위하여 들어가 보니 수건이 수건걸이에 새 수건이 없다. 수건장에는 수건이 쌓여있긴 하지만. 조용히 수건하나를 수건걸이에 걸어놓는다. 그냥 손닦는 수건은 수건걸이에 있긴 하지만 그것으로 샤워 후 몸을… Read More »

수건

언젠가 “배려“라는 글에 잠깐 이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우리집 화장실엔 수건걸이가 있다. 늘상 사용하는 수건은 왼쪽편에 펼친 상태로 걸쳐있다. 가운데 빈 공간은 샤워를 하러 욕조(조금 오래된 아파트라 아직도 욕조가 있다)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수건을 걸어둔다. 여기에 걸어놓지 않으면 수건이 있는 선반까지 어렵게 팔을 뻗쳐서 수건을 꺼내거나 젖은 상태로 바닥에 발을 내딛어야 한다. 우리집 화장실은 건식(dry)으로 사용한다. 바닥이 축축하거나… Read More »

아내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

어젯밤 수요예배가 끝나고, 교수 몇명이 카페팜에 모였다. 그냥 팥빙수나 먹자고 모인 것이다. 한참 대화를 하던 중 여자 교수님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장로님은 부인에 대한 생각에 ‘신뢰’와 ‘존경’이 있는 듯 하다”라고 말이다. “정확하게 보셨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렇다. 아마도 두 단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완벽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남편으로 아내를 보는 내 시각이나 마음이… Read More »

5월 21일은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은 5월 21일입니다. 조금은 생소할지도 모를 부부의 날은 2007년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날입니다. 공식적으로 달력에 표기가 됩니다. 부부의 날의 제정은 권재도 목사가 1995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2003년 국회청원을 거쳐 2007년에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월 21일이 제정된 이유는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가 된다는 의미로 21일을 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월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그리고 21일이 부부의… Read More »

Touch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통(communication)”은 매우 중요하다. 분명히 소통을 위한 통신수단이 발전했음에도 우리는 소통에 목말라한다. 대통령이 되면 으레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기업의 총수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심지어 대학의 총장도 교수들과의 소통에 대하여 언급한다. 큰 사회이던지 작은 사회이던지 우리는 소통을 원하고 있다. 이제 소통은 가족간에도 강조되어야 할 하나의 덕목이 되어 버렸다. 부부지간에도, 부모와 자식간에도, 자식과 부모간에도, 형제간에도 소통이 필요하다고 난리법석을… Read More »

두 개의 사과

주일 아침도 우리집은 분주하다. 아내는 주일학교 고등부 교사여서 나보다 일찍 나가야 한다. 요즈음 피로가 쌓여 육체적으로은 힘든 상황이다. 아내가 서둘러 나가며 “미안한데, 빵 구워서 드세요. 그리고 잊지 말고 꼭 사과 깎아서 드세요. 오늘은 토마토 쥬스 못만들었어요. 쏘리!”라고 말한다. 토스트를 두 개 구워서 딸기잼과 함께 맛있게 먹은 후, 식탁에 있는 오렌지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과를 깍아 먹기로 했다. 그리고… Read More »

배려

결혼에 대한 주제로 바울교회의 대학청년부 수련회에서 특강을 한다. 특강의 주제는 주로 “배우자 선택”과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2시간 정도 진행될 특강은 4가지 주제로 4명의 강사가 동시에 진행하는 주제별 특강이다. 이런 형태의 특강을 늘 선호해 왔는데 이번에 대학청년부에서 한다고 하니 기꺼이 나섰다. 좀 오버하여 강사들에게 꼭 글로 남기라고 부탁을 하였다. 2시간의 특강을 자료로 남기겠다는 나의 의지이기도 하다(실은 아직 나는… Read More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부부 십계명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이 가정이 아닐까? 가정도 자녀들이 다 성장하면 독립하기 때문에 결국 부부만 남게 된다. 늙은 부모를 모셔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부만 남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이 자라는 동안에는 자식 키우는데 많은 에너지를 썼다가 자식들이 집을 나간 후에 두 사람만 남은 부부들은 또다른 삶을 맞이하게 된다. 신혼때와는 달리 몸은 늙어가고 세상의 풍파를 다 겪으며… Read More »

사람의 본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더구나 부부지간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그 만큼 신중한 것이다. 어떤 엄마가 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아들이 군대에 갈 때에 많은 기도를 했다. 네가 먼 도시로 나가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더 많은 기도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를 위한 기도는 너의 배우자에 대한 기도였다.”라고 말이다. 인생에서 배우자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