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부부

아내의 늦은 성탄카드

아내가 어젯밤 카드와 선물을 준다. 선물은 예쁘게 포장한 초콜렛이다.  나는 20년 넘게 살고 보니 이런 카드를 건네는게 조금은 쑥쓰러워서 늘 그냥 말로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는데, 아내는 늘 이렇게 카드를 준비하고 글을 써준다. 늘 고마운 아내이지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온다. 결혼해서 한번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사실 내게 시집와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던가? 그 이야기를 다… Read More »

바울교회 청년들에게 던지는 결혼이야기(원고)

오늘 예배시간을 보니 원고대로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제가 임의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이유로 원고를 공개합니다. 혹시 오늘 예배참석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원고와는 많이 달랐을  것입니다. 원고는 30분 분량에 맞춘 것입니다. 혹시 수련회 때 이야기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게 될 듯 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형태장로입니다. 몇달 전에 대학청년부 담당목사님께 “젊은 부부들에게 관심 많아요”라는 말씀을드린 적이 있었는데,… Read More »

부부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

[프랑스 몽셀미셀에서 비를 몽땅 맞은 후에 찍은 사진] 아내와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 던져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부러워한다. 감사할 일이다. 간혹 아내에게 묻는다. “우리가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모습과 동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내는 그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하곤 한다. 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남을… Read More »

때론 이런 시간도…

여행을 함께 하면서 저희 부부가 사진에 찍힌 것이 많지 않습니다. 몇 안되는 사진 중 하나를 올려 봅니다. 2만 3천원 정도 하는 비옷(관광지는..역시 비싸다는…ㅋㅋ)을 입고 비가 갠 몽 생 미셸에서 한 컷 찍혔습니다.

남편의 기를 살려 주세요.

오늘 아는 분이 연구실에 들렸습니다. 보험을 하시는 분인데 가끔 들립니다. 캡슐커피를 대접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 중 “아내에게 꽉 잡혀서 사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객 중 상당수가 아내에게 잡혀서 꼼짝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본다고 하면서 “교수님은 그러지 않은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라고 하네요. 어찌 알고…. ㅋㅋㅋㅋ 결혼하고 지금까지 잡혀서 살아본 적 없고, 잡으면서 살아본 적이 한번도… Read More »

부모로서 살아간다는 것…

부모는 자녀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남녀가 성장하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저도 그런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사람을 살아가는 부모입니다. 자녀의 양육과 교육이 부모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이 일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일은 어느 부모에게나 맡겨진 일일 것입니다. 이런 역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살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버거워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