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사진

오래된 부모님 사진 한 장

오늘 아침에 잊고 지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오래 전에 스캔을 해놓고 또 깜빡하고 있었던 사진이다. 오늘 형제들의 단톡방에 하나 올려 놓고 여기에 다시 올려 놓는다. 아마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혼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젊을 때 사진을 보니 아버지 얼굴에서 서울에 사는 형님의 얼굴이 보이고, 어머니 얼굴에서 누나들과 여동생들의 얼굴이 보인다.

셀카봉을 구입하다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후엔 활짝 개인 가을 날씨이다. 점심을 먹고 한옥마을로 산책을 갔다. 오늘은 경기전 앞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 최명희문학관에 갔다. 전주에 살면서 처음 방문하는 곳이다. 그곳에 들렀다가 내가 좋아하는 향교를 가던 길에 셀카봉 가게 앞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셀카봉을 구입했다. 화각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여유공간을 만들어내는 사진이 찍힌다. 첫번째, 사진은 셀카봉 없이는 절대로 찍을 수… Read More »

아이패드 프로 (13) 사진 편집 앱. “Pixelmator”

아이패드에서 포토샵 대신에 사용할 이미지 편집 앱은 무엇일까? 어도비(Adobe)의 제품들 중 그림과 관련한 앱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그런데 그 앱들은 기존의 Mac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으로 제작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능은 좋지만 사용하는데 좀 복잡한 편이다. 물론 간단한 편집은 기본앱에서도 쉽게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찾던 중 “Pixelmator“라는… Read More »

반복적인 구글링

간혹 구글에서 “김형태교수”를 검색한다. 혹시 내 블로그에 올린 그림이나 사진 중에 문제되는 것은 없는지를 점검해 본다. 1여년전에 발생했던 저작권과 관련된 아픈 기억 때문이다. 이렇게 검색해서 혹시 링크나 올린(저작권을 표시한) 사진 중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이 있으면 삭제한다. 그 사건 이후에 사진을 올리거나 하지 않지만 말이다. 이전에 올렸던 사진들 중 아직도 검색되는 것들이 있다. 당시에 구글에 요청을 해서 검색자체가… Read More »

과도한 사진찍기

요즈음 아이폰의 셔터를 더 많이 누른다. 일단 화질이 더 좋아졌을 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기억에 담아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라고나 할까? 아무튼 요즈음 나는 과도한 사진찍기를 하고 있다. 함께 평가(의학교육평가인증의 현지방문평가)를 오신 교수님 한 분이 질문을 하신다. “그렇게 찍어서 어디에 보관을 해요?”라고 말이다. 그 말 안에 “과도한 사진찍기”가 들어있다. “6테라짜리 외장하드에 넣어요”라고 대답을 하면서 요즈음 나의 행동을 다시금… Read More »

블로그 사진 관련 저작권법에 얽힌 나쁜 경험 한가지

이 글을 끝까지 읽고자 하는 분들께 먼저 이런 내용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글은 저작권법을 악용하는 일부 업체와 법무법인들의 횡포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먼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되고 비영리목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명시에 따라 다운로드한 후 이미지를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에 한정합니다. 즉, 일반인 입장에서 매우 일반적인 사진이나 이미지를 상식선에서 사용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선 상황에서 다운로드했다는 뜻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악덕업체가… Read More »

지난 강의 때의 사진

강의 때 사진을 가끔 찍어 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록용이다. 수년전에 정년하시는 교수님들께서 “강의때 찍은 사진”이 단 한장이 없던 것을 보고, 그 후로 사진을 찍곤한다. 작년에 찍었던 사진은 대부분 백업하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날라가 버렸다. 올해도 첫번째와 두번째 강의 때 몇장 찍어 두었다. 물론 그러면서 학생들도 찍는다. 그 사진은 강의 때 간혹 보여준다. 2014년에 학생들의 사진을 유난히 많이 찍었었다. 특히… Read More »

내가 좋아하는 내사진 한장

2008년에 시드니에 갔을 때 찍힌(?) 사진입니다. 오페라하우스 바다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던 중 함께 갔던 직원이 저를 찍어 준 사진입니다. 사실 제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 저를 찍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긴 머리에 선글래스, 그리고 검정색 라운드 티셔츠가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짧아졌지만 당시에만 해도(2011년 1월초까지) 긴 머리였습니다. 그리고… Read More »

생일선물

저와 아내의 생일은 통합되어 가족모임의 시간으로 갖기로 했지만, 아내와는 서로의 생일날을 기억한다. 지난 겨울에 다녀온 앙코르 사진 중 아내의 사진을 주로 골라 사진첩을 만들었다. 일명 포토압축북이라고 해서 아이들의 책자처럼 두꺼운 재질에 사진이 인쇄된 그런 앨범이다. 표지 바깥와 안쪽, 그리고 내용에 들어가 사진 24장을 선택하여 사진을 정리했다.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지난 12월 31일에 신청했는데, 이것이 너무 늦게… Read More »

[어릴 적에. 66] 간첩이었을까?

2학년때 여름방학때였던 것 같다. 한가한 어느 오후였다. 우리집 앞집은 상점이어서 걸터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었다.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앉아 있었는데, 놀고 있는 나를 부른다. 어른이 부르면 당연히 가야 하는 법이 통하던 시절이라 다가갔다. 몇학년이냐? 이름이 뭐냐?고 묻더니 재미있는 사진을 보여준다고 한다. 간이용 프로젝터였다. 35mm 네거티브 필름에 프레임으로 쌓인 말그대로 강의 때 사용하는 프로젝트용 필름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