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선물

온라인 선물

SNS의 시대, 선물도 온라인으로 주고 받는 시대이다. 아내가 입원을 했다고 서울에 사는 지인이 뚜레쥬르 케이크 선물을 보내왔다. 가끔 이런 선물을 받으면 날짜를 넘기고 마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에 서둘러 뚜레쥬르에 갔다. 그런데 벌써 두 달 가까이 되어 버렸다. 얼마전에 자동차 카페에서 같은 차종의 에어컨 필터 두 개를 선물(5개를 구입해서 그 중 2개를 보냄)로 보냈더니, 그 분이 스타벅스 쿠폰을… Read More »

아내의 열쇠 꾸러미

아내의 열쇠꾸러미는 뭔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열쇠고리들이다. 두 대의 차량 열쇠 이외에 달려 있는 대부분의 것은 해외 여행지에서 하나씩 구입한 열쇠고리나 지인들로 부터 선물받은 열쇠고리들이다. 대부분은 자신이 여행지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이것은 저 자신을 위한 선물이예요.” 아내는 여행을 갈 때마다 이렇게 하나씩 열쇠고리를 구입한다. 여행지에서 물건을 거의 사지 않는 아내의 특성으로 보면 참으로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다. 아내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Read More »

발렌타인 데이

출근하자마자 조교선생이 내게 달려 온다. 손에 선물이 하나 들려 있다. 초콜렛이다. 그리고 그 앞에 예쁜 포스잇이 하나 붙어 있다. “항상 잘 생겨주시는 우리 김형태 교수님, 오늘 하루도 힘내세용, 헷헷~ 소리 올림” 이렇게 적혀 있다. “집에서도 받기 힘든 발렌타인 선물이네!”라고 쑥스럽게 답을 하고 “고마워~!”라는 말로 감사를 대신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이다. 밋밋하게 살지는 않지만 이런 기념일에 큰 의미를 두지… Read More »

내게 선물해 준 사람이 행복해 하시길…

기억력의 급속한 감퇴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물건 중 선물로 받은 물건을 준 사람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에 매우 당황스럽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이다. 커피잔을 씻어 그릇위에 올려놓는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교수일까? 학생일까? 아니면 그냥 지인일까? 참으로 예쁜 잔이다. 커피가 더 맛있어지는 커피잔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행복해지는 잔이다. 이 잔을 선물한 사람이 생각나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다만, 내게 선물한… Read More »

“선물”에 대한 생각들

김영란법이 무엇인지 자세히 모른다. 대충 ‘과한 뇌물성 또는 청탁성 선물을 법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 깊이 알고 싶은 생각이 없다. 오늘 밤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내 블로그에 “선물”에 대해 검색해 보기로 했다. 이미 2014년 1월 28일 설명절 무렵에 적어 놓은 글을 다시 읽어 보았다. 지금의 내 마음과 똑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친인척을 찾아가며 선물을 가져가는… Read More »

세월이 빠릅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시간은 덧없이 빠르게 지나가 버립니다. 2016년 무더운 여름이 지나는가 싶더니 시원한 바람이 밤에는 차갑게 느껴지는 9월입니다. 다음 주엔 추석 명절이 있고, 명절이 지나면 시간은 겨울을 향해 빠르게 달려갈 것입니다. 서울에서 회의를 마치고 전주로 가는 기차를 타니 “시간”에 대한 생각이 불현듯 들어 아이패드를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주어진 시간을 아껴서… Read More »

어버이날의 문자

어버이날인 주일 오후, 큰아들이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옵니다. “어버이날이라고 특별한 기대는 하지마삼. ㅋㅋ” 이렇게 옵니다. 한옥마을을 걷고 있던 중, 아내가 제게 읽어 줍니다. 빵터집니다. 아들이 왜 그렇게 보냈는지 짐작이 갑니다. 왜냐면 25년간 아들을 가까이서 늘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간 작은아들이 내게 카톡을 보내옵니다. “어버이날을 祝賀합니다. 가진 것이 펜과 韻律 밖에 없는 가난한 學生이기에, 習作 하나로 膳物을 代身합니다.”라며, 파일 하나를 첨부합니다. 작년에도… Read More »

호주에서 온 선물

호주 시드니에 사는 지인께서 국제 택배로 먹을 것을 보내 주셨습니다. 캐나다에 잠시 살 때 알게 된 지인께서 호주 시민이 되셔서 호주에 거주하는데 가끔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곤 하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귀한 선물을 보내 주셨네요. 정이 참으로 많은 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을께요.. 잼 – 잼은 블루베리와 비슷한 열매로 만든 잼입니다. 아침에 먹어 봤는데 맛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의외로 설탕을 많이… Read More »

본질에 대하여 – 레고(Lego)

얼마전 한국일보에 “‘선물 1순위’ 레고, 아이의 상상력을 망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캡쳐하여 아래에 붙인다. 소유권은 한국일보에 있음). 제목을 보고 미리 짐작이 가는 뉴스였다. 왜나면 점점 변질되어가는 레고를 보면서 ‘위태롭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레고(Lego)를 말하면 떠오르는 몇 개의 단어가 있다. “아이” “창의력” “상상력” “두뇌” “두뇌개발” “선물” 등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아이들을 키우던 시절에도 레고는 비싼 선물이었다. 작은 박스에 몇조각 들어있지않은… Read More »

선물

설명절의 주간이다. 모두들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간다. 명절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선물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수고의 뜻으로 주기도 하고,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전하기도 한다. 친구와 서로 주고 받기도 하고 친척에게 오랫만의 인사의 의미로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선물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선물이 아니다. 뇌물이다. 선물을 하면서 그 선물이 뇌물(賂物,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을 매수하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