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영화

영화, “Knives Out”

작은 아들이 모처럼 초저녁에 도착을 했다. 보통은 밤늦게 오는데 말이다.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식탁 위에 컴퓨터 모니터를 올려놓고 셋이서 영화를 보았다. 작년 12월에 개봉해서 현재는 내린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 시작한 시간이 이미 10시를 넘었고, 피곤한 탓에 초반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다가 영화가 진행되면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Knives Out 엄청난 스릴러도 아니고, 꼬이고 꼬이는 추리물도 아니다. 옛날에 보았던… Read More »

영화 “사일런스”

인후염으로 온 근육이 쑤시고, 약간의 열로 인해 힘들어가 하고 있는 어제 오후에 작은 아들로 부터 카톡이 왔다. 영화 “사일런스”를 추천한다는 문자였다. 자신은 영화는 아직 못보았고, 원작 책만 읽었다며 이 영화를 추천하였다. 어젯밤에 이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일어나 영화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계속 근육통이 심해 미루고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이제서야 일어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Read More »

영화 “Proof”

오랜만에 영화에 몰입한다. 오후에 절반을 보고, 저녁모임을 다녀와서 나머지를 다 보았다. 감독은 John Madden이고, 주연은 캐서린 역을 맡은 Gwyneth Paltrow과 아버지역을 맡은 Anthony Hopkins이다. 조연으론 Hope Davis, Jake Gyllenhaal 등이 출연한다. 망가져가는 천재수학자와 그를 돌보는 딸 캐서린, 아버지의 죽음 후에 발견된 노트 하나가 영화에 중심에 있다. 그리고 위대한 업적의 내용을 과연 누가 풀었는지에 대해 풀어가는 영화이다. 영화는 현재와… Read More »

어렸을 때 봤던 바울관련 영화

시골, 그것도 진도라는 작은 섬에 살았던 나로선 영화를 처음 봤던 기억을 갖고 있다. 물론 진도읍내에는 극장도 있었고, 전기가 들어와서 TV가 있는 집들도 있었다. 내가 살았던 군내면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육지에서 들어오던 전기선이 끊어지고 복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읍내에는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여 전기를 공급하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으로 기억되는 여름날 밤에 둔전리 창고 앞마당에서 영화가 상영되었다. 창고 앞마당이 마을에서… Read More »

영화 “볼케이노”

극작가이자, 시나리오작가이며, 영화감독인 John Patrick Shanley(1950년 10월 13일생)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볼케이노”를 봤다. 이 영화는 다른 “볼케이노” 때문에 검색에서는 “톰 행크스의 볼케이노”라고 검색해야 한다. 1990년 3월에 개봉된 이 영화는 흥행에서 실패한 영화이다. 성공의 아이콘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주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봤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 영화의 원제목은 “Joe Versus The Volcano“이다. Daum영화에서는 이 영화의 장르를… Read More »

[영화] 아메리칸 셰프

영화 “아페리칸쎼프(원제목 : Sheff)”의 줄거리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Read More »

정글북 2016

정글북(The Jungle Book 2016, 감독:존 패브로)은 디즈니가 내놓은 영화이다. 영화의 규모는 가히 핵폭탄급이다. 상영 시간이 106분이고, 제작비가 무려 1억 7천 5백만 달러를 들여서 만들었다. 북미에서는 이미 제작비의 두 배가 훌쩍 넘는  $352,689,723(6월 12일 기준)를 벌어 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910,633,723(6월 12일 기준)를 벌렀다. 총 관객수만 해도  911,392명(6월 13일 기준)이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해서 아이들만 보는 영화가 아니다.… Read More »

바베트의 만찬 DVD를 빌려주다

어제 메일이 왔습니다. 바베트의 만찬 DVD를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바베트의 만찬에 대한 제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작년(2015년)에 써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글이 검색이 된 듯 합니다. 글을 보니 DVD를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다가 되돌려 받지 못해서 하나 더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집에 가서 찾아본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 집에 가서 찾아보니 DVD장안에 있었습니다. … Read More »

단편영화 “카데바”

아침 일찍 문자가 온다. “연구실에 계세요?”라고. 외과교수인 정연준교수이다. 아마도 2호관 주차장에서 문자를 한 듯 하다. 바로 연구실로 온다. 그리고 가방에서 봉투를 꺼낸다. 나는 이미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영화 초대권”이다. 내일(22일 화요일) 저녁에 시네마타운에서 단편영화 “카데바“의 시사회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일 조직학책 번역 때문에 이미 서울 출장이 잡혀있어서 불참이다. 많이 아쉽다. 물론 편집이 거의 되었을 때 영화 전체를… Read More »

프랑스영화, “러브 인 프로망스”

프랑스영화를 떠올리면 늘 불편했다.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 진행과 화면, 그리고 결말 때문이다. 이러한 프랑스영화의 특징은 늘 프랑스 영화를 기피하게 만들었다. 최소한 나에겐 그랬다. 몇주전에 영화사이트에서 프랑스영화 하나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글을 써놓은 것으로 생각하고 잊고 있었다. 아침에 글을 찾아보니 영화를 본 직후에 적지 않은 듯 하다. 아침에 생각이 나서 이 영화에 대해 적어두려고 한다. 배경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