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예과

의학용어, 1장만 영상으로 만들다

아카데미아에서 만든 의학용어 교과서 “알기 쉬운 의학용어”는 깔끔하면서도 내용과 흐름이 학습하기 좋게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을 기반으로 1장, 의학용어의 구성에 대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의학용어가 교육과정에서 생략이 되었기 때문에 1장이라도 설명을 해주자라는 생각에서 비롯하였다. 2017년에 다른 교수에게 의학용어 강의를 넘긴 후에 오랜만에 의학용어를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관련글 보기]. 오래전에 만든 의학용어 영상은 도저히 교육자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금… Read More »

의대공부 학습법?

얼마 전에 의예과 1학년 1학기 수업인 “자기 이해와 개발”의 과목 담당교수로 부터 “의대교수 학습법”을 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참동안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하는 수 없이 강의를 하기로 했다. 일단 Numbers에서 mapping을 통해 수업전체의 흐름을 디자인하고, 곧바로 Keynote에서 강의자료를 만들었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 ‘이런 것까지 강의를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나의 두 아들이 의과대학을 다니는 동안 ‘공부’나… Read More »

의학개론 수업을 마치고

‘수업을 마쳤다’고 하니 의학개론 수업을 한학기 동안 혼자서 한 것 같은 뉘앙스인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딱 한시간만 수업을 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두시간짜리 수업을 동영상 수업으로 50분간 수업을 하는 것이다. 아마도 강의실에서 대면강의를 했다면 두시간을 모두 사용했을 것이다. 한시간은 강의로, 두번째 한시간은 토론식 수업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수요일 오후 수업인데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열어놓겠다고 했고, 오늘 아침에 유튜브 영상을… Read More »

의학개론 동영상 강의 만들기 2

아마도 2020년도부터 만든 동영상 강의 중 가장 많은 제작 시간이 소요된 동영상강의가 되었다. 제작 시간이 길어졌다고 좋은 강의동영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 내용이 아닌 강의가 처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성부터 제작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더구나 처음 만들어놓은 영상이 37분짜리 영상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 2시간 강의에 해당하는 50분짜리 동영상으로 만들어야했다. 처음 만들어놓은 37분 영상에 뒤에 다시 영상을 붙여만드는 것이 정말… Read More »

의학개론 동영상 강의 만들기 1

참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단, 처음 강의라 강의안 자체가 없어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고, 가장 큰 문제는 첫 제목을 “의예과에서 잘 놀기”라는 제목을 정해놓고 강의를 하려니 상당히 막막하기도 했다.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 안에 있었지만 이것을 하나의 강의로 만들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따라서 맵핑(mapping)을 시작했다. 애플의 Mac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소프트웨어인 Numbers에서 mapping을 시작했다. 생각이 날 때나… Read More »

의학개론, 의예과 1학년 1학기

의학개론은 의예과 1학년들이 입학를 하자마자 만나는 과목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의예과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의과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말아하면,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의과대학교수”들을 만나게 하는 것이었다.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드디어 “의학개론“이 개설되었고, 벌써 2년 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 사실 이 과목을 개설하고자 했을 당시에는 학생들에게 이… Read More »

자녀가 의예과에 합격한 부모들에게(1)

자녀가 의예과에 합격한 경우 대부분의 부모들의 수고가 상당했을 것입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분명히 축하를 받아야 할 일입니다. 또한 의예과에 들어오기까지 수고한 자녀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런데 의과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제 입장에선 마냥 축하의 말만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몇자 적고자 합니다. 귀하의 자녀가 앞으로 의예과 2년, 의학과(본과) 4년, 총 6년의 시간을 의과대학에서 보내게 됩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들이고,… Read More »

의예과 2학년들에게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방금 이번주 강의 영상 편집 마치고, 유튜브에 올리는 중인데, 의예과 2학년들에 대한 생각이 났다. “지금과 같은 모습으론 안된다”라고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아직도 의예과생이라는 티를 내는 듯하다.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피곤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서 이 글을 쓰지만 짜증내는 것은… Read More »

해부학 학습을 위한 동영상 제작

이제는 별 것을 다 만든다. 어제 점심 때 교육위원회 회의 후 어떤 교수와 대화를 하던 중, “의예과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그렇다. 애들은 선배들로 부터 전혀 정보를 얻지 못하였다.’ 이 생각이 든 것이다. 예전에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갈구듯이 공부를 시켰다. 코로나로 인해 그렇게 할 수 없게된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Read More »

의학개론

의학개론(Introduction to Medicine)이란 과목은 올해 의예과 1학년에 처음으로 개설된 과목이다. 이 과목의 목적은 “본 과목은 의과대학 첫입학시기에 갖추어야 할 의학과 의사, 직업관 등에 대하여 성찰하고, 다양한 진로소개와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전체 교육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 외에 지역사회와 관련된 의료의 역사와 특징등을 고민해보고, 미래의학의 변화에 따라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을 학습한다.”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예과생들은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된 듯한 느낌으로 거의 버려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