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조직학

조직학실습 2019

조직학실습에 대하여서는 이미 2016년에 두개의 글을 써둔 바 있다(조직학실습, 조직학실습평가). 사실 조직학실습은 학생들에게 그리 학습의지가 높지 않다. 학점이 낮은데다가, 해부학실습만큼 절박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의사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직학은 매우 중요하다. 질병을 이해하는데는 육안해부학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학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학생들은 실습강의시간에 결석하거나 지각을 많이 한다. 실습자체도 결석하는 학생들이도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지난 주와 오늘, 두번에 걸쳐… Read More »

2018학년도 조직학 수업을 끝내고…

나는 조직학 각론 중 소화계통만 강의를 한다. 강의시간은 6시간(2시간짜리 세번)이 주어진다. 해마다 그렇다. 따라서 교과서 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강의한다. 의전원이 된 이후에 강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화계통을 강의하는 이유는 해부학에서 배(abdomen)를 강의하기 때문이다. 조직학 첫시간 수업시간을 잘못 저장해 놓는 바람에 5시간에 걸쳐 소화계통을 강의해야 했다. 6시간 분량의 강의를 5시간에 하려고 하니 수업 마지막에 해주는 리뷰와 앞시간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것을… Read More »

수업에서 “총론”의 중요성

모든 책은 1장부터 시작해서 2, 3, 4, 5,…… 장으로 구성된다. 해부학이나 신경해부학 교과서도 모두 1장(chapter 1)은 “총론(總論)”에 해당된다. 발생학과 조직학의 경우는 총론의 분량이 더 많다. 사실 총론을 제대로 배워야 각론(各論)의 수업이 재미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경우, 총론의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발생학의 총론을 강의한다. 의학과 1학년들에게 강의하는 네 과목(해부학, 신경해부학, 조직학, 발생학)중에서 총론을 세 과목이나 맡게… Read More »

3월 2일에 개학이다

바쁜(?)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그리고 목요일인 3월 2일에 개학을 한다. 그날 아침 입학식을 마치고 내 수업이 시작된다. 강의안을 학습부장 학생에게 보내 주었다. 그리고 다시 해부학교실과 생리학교실에서 담당하는 과목의 시간표를 바라본다. 학생들의 숨이 컥 막힐 듯 하다. 그러나, 저렇게 수업이 많아 보여도 모두 12학점 밖에 되지 않는다. 해부학과 신경해부학의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 1″이 5학점, 생리학과 조직학, 그리고… Read More »

채점 완료.

단답형 시험지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주관식 채점을 완료함으로서 모든 시험의 채점이 완료되었다. 채점을 할 때 마다 복잡한 심경을 경험한다.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차츰 좋아지겠지’라는 자신을 위한 위안의 말까기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채점이 완료된 것 만으로서 후련함을 느낀다. 점심엔 국수라도 한그릇 먹어야겠다. 교육은 강의 뿐만 아니라 평가까지 중요하다. 학생들이 좀 더 많은 지식을 함양했으면 하는 교수로서의… Read More »

조직학실습 평가

해부학실습의 평가는 “해부학땡시“라는 평가가 있다. 조직학실습도 평가가 있다. 기존에는 “땡시“만 있었다. 올해부터는 약간 방식을 바꾸었다. 땡시 전에 30문항의 필기테스트를 했다. 주로 단답형 문제로 이루어지며, 30분간 이루어진다. 한 문제당 1분의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땡시의 경우는 조직슬라이드를 현미경에 두고, 기관의 이름을 맞추던지, 아니면 조직이나 세포의 종류를 맞추는 평가이다. 사실 30초라는 시간은 짧을 수도 있고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주어진 슬라이드에 따라… Read More »

조직학 실습

1학기에 수업만으로 진행되었던 조직학실습이 3쿼터에 진행되고 있다. 모두 9번의 실습과 1번의 평가로 10주간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이 되면, 5교시에는 이론적 지식을 쌓기 위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나서 1호관 3층 실습실에서 학생수가 많아 A반과 B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강의실에서는 주로 1학기에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오늘 관찰할 슬라이드들의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고 실습실에서는 각자 현미경을 가지고 조직 슬라이드를 보면서 학습목표에… Read More »

오늘로 1학기가 종료되었습니다

20주로 구성된 커리큘럼, 그리고 10일간의 기말고사를 끝으로 2016학년도 1학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오늘 조직학시험이 있었습니다(위의 사진이 제1, 제3 강의실에서 치루어진 시험광경입니다). 학생들이 다들 지쳐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마지막 시험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방학이라는 휴식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문제는 8월 8일에 개학을 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긴 합니다. 나도 한주간 동안 발생학 총론 강의준비를 해야 합니다. 작년보다 시간을 줄였지만, 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모든 슬라이드를 다시… Read More »

2016학년도 강의계획

일단 외부대학 강의가 전혀 없다. 교육부 감사의 결과에 따라서 외부대학 강의를 모두 취소하였다(그 뒤로 의대의 경우는 괜찮다는 공문이 왔는데 그냥 안하기로 했다.) 아무튼 2016학년도는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의예과, 대학원 의학과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일반 대학의 교수들에 비하면 강의가 많지 않지만, 의과대학을 기준으로 본다면 강의량이 많다. 올해부터는 해부학 다리(하지, Lower Extremities)를 강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골학(osteology) 강의도 하지 않는다. 올해가… Read More »

조직학 교과서 번역을 마무리하다

여름방학에 시작한 번역이 추석전까지 속도를 내다가 그동안 버려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2주전에 출판사로 부터 연락이 와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번역작업에 돌입했다. 오늘 이차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앞으로 오탈자와 오역을 찾아내야 하고, 혹시 빠진 부분도 찾아내야 한다. 또한 출판사에서 가편집이 되면 그것으로 다시 수정작업을 해야 한다. 아직 각 장별로 어떤 방식으로 통일성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없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