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주원

수능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준 둘째 주원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험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3년의 시간을 최선을 다한 주원이가 대견스럽고.. 부모로서 감사할 뿐입니다. 3년간 꾸준히 (굴곡이 저렇게 없을까? 할 정도로) 노력해준 덕분에.. 부모로서 별로 해 준것도 없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일반고 이야기”란 주제로 글을 쓰려고 머릿속에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물론 몇개… Read More »

제게는 겸손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제 수능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지표가 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주원이가 수학에서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학문제을 별로 틀려본 적이 없는… 주원이나 저에겐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그 동안 잘 해왔다는 안도감과… 주찬이가 의예과를 들어간 이 후에.. 느슨해진 저의 긴감장에 다시한번 자극을 주는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원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린 원인들을 찾기 보다는…… Read More »

무거운 가방을 메고 가는 아들을 보면서…

며칠동안 주원이의 학교문제로 몹시 심란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몇개월만 참아 보겠노라고 말하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아빠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에 관련된 글들은 비공개로 되어 있습니다만, 나중에 열어서 보면 지난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 생각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 아들을 내려주고 유턴하려고 직진하다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가는 아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며칠동안 마음 고생을 했을 아들의 모습은 무거운… Read More »

[주찬 vs 주원] ③ 끈기의 주원

주원이는 엉덩이가 무겁다. 혼자서도 잘 논다. 혼자서 뭔가를 하고 있다면 분명히 레고를 맞추던지, 네이버 만화를 보는 것이다. 요즈음은 고3이라 레고를 손을 못대고 있다.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돌아오는 짐에는 레고가 1박스들어 있었다. 수년간 모은 레고이다. 많은 것을 포기하지만 레고는 포기하지 않는다. 1,000 피스짜리 퍼즐도 꽤나 많이 맞추었다. 요즈음은 퍼즐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 것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고3이다. 나중에… Read More »

[주찬 vs 주원] ② 친구가 많은 주찬

큰 아들 주찬이는 친구가 많습니다. 최근에도 중학교 동창들과 반창회(???)를 갖고 왔습니다. 아직도 중학교때 친구들에게 문자를 받곤 합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당연히 거의 몇분 간격으로 연락이 오는 것 같습니다. 다들 대학입시가 끝나고 집에서 할 일들이 없는가 봅니다. 캐나다에서 귀국해서 학교에 다시 복학시키러 갔을 때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보입니다. 교무실에서 모든 수속을 마친 후에, 주원이를 먼저 반에 데려다 주려고 갔을 때는… Read More »

[주찬 vs 주원] ① 같은 유전자인데도 다르네요…

제겐 두 아들이 있습니다. 주찬이와 주원이입니다. 주찬이는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원이는 고3에 올라갑니다. 15개월 차이. 어렸을 때 동네 사람들이 “넌 몇살이니?” “넌 몇살이니?”라고 반복해서 물으면…. 주원이는 꼭 “몇살이예요”라고 대답한 후에 “연년생이거든요”라고 답하곤 했다. ㅋㅋ 그런 꼬맹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 광주에서 전주로 이사를 왔습니다. 참 대책없이 사는 저는 그저 아무생각없이 직장을 찾아 아이들을 데리고 전주로 이사를 왔던 셈입니다. 전주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