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개신교

어느 권사님의 전화

어느 권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저, 성당에 등록했어요.” 3년 전이라면 아마도 왜 그랬느냐?며 말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의 대답은 이랬다. “뭐가 어때서요?” 평소에도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는 늘 같은 기독교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금의 한국 개신교는 타락의 끝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이상한 종교패거리가 되어버린 한국교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Read More »

혼합주의

“개신교가 가톨릭과 함께 기독교를 대표하기에 서로 연합하고 통합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말에 대하여 “김형태 장로는 혼합주의에 빠진 것 같다.”라고 반응하는 우리 나이대 목사의 반응에 많이 놀랐다. 그것이 작년 가을이다. 그 후에 내가 다니던 교회에 많은 일이 있었고, 그 과정에 교회에 대하여, 한국교회에 대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혼합주의의 사전적 의미(출처 : 네이버… Read More »

[책 ] 마르틴 루터 95개 논제

중앙루터교회 최주훈 목사가 번역해 놓은 “루터의 95개 논제”를 적어놓은 책이다. 옮긴이는 95개의 논제를 번역하기 전에 서문과 일러두기에서 번역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500여년이 지난 신학적 차이와 라린어 원문을 번역하는 것에 따른 번역의 오류나 어려움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서문의 마지막 부분에 여기에 적어두고 싶은 글이 있어서 옮겨 놓는다. (전략) 개혁의 이름은 있으나 진정성 없는 개혁 논의는 무용지물이다. 또한 작은 질문과… Read More »

[책] 가톨릭의 역사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표지의 안쪽에 저자인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한스 큉은 1928년 스위스의 수르세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성장기에 줄곧 가톨릭 도시인 루체른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치고 로마로 유학, 교황청 부설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1954년 27세 때 가톨릭 사제로 서품받았다. 이후 파리의 소르본과 가톨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Read More »

[책] 루터의 두 얼굴

루터의 두 얼굴 미완의 종교개혁, 루터에 갇힌 오늘날의 프로테스탄트 볼프강 비퍼만 (Wolfgang Wippermann) : 1945년 1월, 독일의 북부 도시 브레머하펜에서 출생했다. 1964~1972년에 독일 중부의 괴팅겐대학교와 마부르크대학교에서 역사학, 독어학, 정치학을 전공한 다음, 1975년에 「기사단국가 이데올로기」로 박사학위논문을, 1978년에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보나파르티즘론」으로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78년부터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시작한 강의 활동이 10년 동안 지속되었다. 1986년의 ‘역사가논쟁’을 통해 지도교수인 에른스트 놀테(Ernst Nolte)를 정면으로 비판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