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겸손

2022년을 출발하며…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이 달력상으로는 해가 바뀌고 그 첫날인 1월 1일이지만, 어제와 연속된 오늘이고, 또 내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기대라기 보다는 그 동안 살아왔던 삶의 모습이 조금 더 진보하는 삶의 시간이길 바라는 것입니다. 보다 더 정직하고, 보다 더 겸손하게, 보다 더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2022년의 시간이길 소망해 보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주어진… Read More »

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3)

“참,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이라기 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의사”라는 직업은 교수와 선배들을 통해서 배우는 부분이 많다. 의료현장에서 환자나 의료진들를 대하는 태도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기초의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학생들은 분명이 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의대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자식을 키우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자식은 같은 DNA를… Read More »

아내에 대한 나의 생각

내 블로그에 글 중에는 아내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적어놓은 것들이 많이 있다. 아예 아내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글들도 있다. 아래 나열한 글들은 내 블로그에서 “아내에 대한”이란 검색어로 검색한 글들이다. 아내에 대한 다른 글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게 검색을 한 결과이다. 2013년 7월, “아내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2012년 4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여자”2010년 1월, “아내의 별명은 나다나엘…”2014년 5월, “인생에서 아쉬운… Read More »

새해 첫날,

새해 첫날이다. 조금 전에 자정이 넘었다. 집에서 송구영신을 맞이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미 2018년을 보내는 마음을 적었다. 그렇다고 2019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적는 것도 좀 우습긴 하다. 그냥 새해 첫날을 이렇게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굳이 적지 않더라도 늘 그렇게 삶의 방향과 목적이 정해져 있다. “가정과 학교, 교회에서의 균형잡힌 지정의의 삶을 사는 것“이다. 새해가 되었다고 요란을… Read More »

강의를 하기 전에 기도하라!

“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라!” 최근 내 자신에게 던진 말이다. 생각해 보니 강의 전에 기도를 한 것이 언제였던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변한 적이 없다.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실망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매우 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강의 전에 기도한 적이 너무 오래 된 일이 되어 버렸다. 왜 강의 전에 기도해야… Read More »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본다

내 자신을 내가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다시금 내 자신을 돌아다 본다. 현재의 내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결코 지나온 과거의 시간들을 빼놓을 수는 없다. 지금의 내 자신은 과거의 기억 위에 계속 쌓여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지정의(知情意)의 균형잡힌 삶“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내 자신을 책찍질해 왔다. 인간의 기본 속정이 죄인인지라 늘… Read More »

아내의 성품

아마도 내 글 중에서 ‘아내의 성품‘이라고 검색을 하면 여러 글들이 나타날 것이다. 아내의 성품에 대하여 자꾸 말하게 되는 이유는 아내의 성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학원에 데려다 주고 연구실에 거의 왔는데 문자가 왔다. “감사염 ㅋ ㅋ 해피데이염 ㅋ ㅋ 라틴어 응원 😁😁” 아내는 늘 이렇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32년간 아내를 지켜봤다. 아내의 성품에는 늘 감사가… Read More »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태어나면서 내게 주어진 능력과 살아가면서 얻어진 능력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주어진 선물도 있지만, 노력을 위해 얻어진 것도 있다. 꼭 나만의 노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교육시킨 부모님들이 계셨고, 나를 교육하기 위해 애쓰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내게는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도 있었고, 동료들도 있었다. 그들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물론 내 자신도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며,… Read More »

작은 아들까지 졸업을 하니

작은 아들까지 졸업을 하니 주변의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다. 그러나, 자녀를 키워본 부모들은 공감을 하겠지만, 자녀들이 대학을 들어갔다고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아니, 대학을 졸업했다고 다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 것이다. 아직 달려갈 길이 멀다. 우리의 인생에는 “달려갈 길”과 “받은 사명”이 있다.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받은 사명을 다 마친 후에 되돌아… Read More »

인생은 누구나 “초보”

오전에 어머니의 걷기운동을 위해 아파트 우리동과 앞동 사이에 있는 주차장으로 갔다. 일방통행인데다가, 한번 주차한 차량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곳이다. 우리동(우리동 앞엔 두 줄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이미 존재한다)에선 약간 떨어져 있고, 앞동 입장에서는 뒷쪽이기 때문이다. 30여분간을 걷는 동안 세 대의 차량이 역주행을 한다. 한 대는 그냥 역주행으로 들어와서 반대방향으로 세운다(제대로 된 방향이면 모두 전방주차만 해야 하는 구조인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