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과거

“장로님이 오셔야죠”

“장로님이 오셔야죠” 이렇게들 말한다. 진심일까? 정말 바울교회에서는 김형태장로가 필요한 것일까?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내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다 알지 않느냐? 한 개인이 있어야 교회가 개혁되고, 그렇지 않으면 개혁이 안되는가? 어떤 특정인이 있어서 개혁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이미 “글렀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냐고?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인데?”라고 말할… Read More »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II

제목 뒤에 II를 붙였다. 왜냐하면 같은 제목의 글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오늘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을 보고, 그 내용들이 궁금해서 블로그에서 검색했다. 물론 ‘감춘글’로 되어 있는 내용이다. 제목이 이렇다. “내 인생에 이런 사기꾼은 처음 본다.” 그 사기꾼의 직업은 교회목사이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목사를 하고 있다. 교회의 수많은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들로 교회를 떠나게 만들었다. 지금도 그 상처는… Read More »

[책] 가톨릭의 역사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표지의 안쪽에 저자인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한스 큉은 1928년 스위스의 수르세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성장기에 줄곧 가톨릭 도시인 루체른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치고 로마로 유학, 교황청 부설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1954년 27세 때 가톨릭 사제로 서품받았다. 이후 파리의 소르본과 가톨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Read More »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나는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더욱 이 진리를 실감한다. 젊어서는 많은 것을 기억했다. 늘 노트를 적는 아내에게 핀잔을 주곤 했다. 요며칠 사이에 예전의 기록들을 꺼내어 보고 있다. 2001년 여름부터 2003년 여름까지의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Halifax NS Canada)에서의 삶에 대한 기록들이다. 처음에 “핼리팩스 이야기”라는 두 권의 책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에 찍어놓은 사진들을 찾았다.… Read More »

떠오르는 얼굴들

요즈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에 알았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곤 한다. 젊어서는 그럴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없었는데 말이다. ‘아! 그 사람…’하면서 예전에 보았던 모습들을 떠올린다. 떠오른 얼굴의 주인공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강점과 약점이 떠오른다. 대부분 젊은 날의 모습이지만,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해진다. 그 중에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다. 때로는 어디서 사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어제… Read More »

페이스북에서 보여주는 ‘과거의 오늘’

페이스북(facebook)에서 보여주는 “과거의 오늘(On This Day)”는 몇 년 전에 썼던 글을 그 날짜에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나, 그때 이런 글을 썼었구나!”라든가, ‘아,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즈음 일주일 정도 페이스북을 멀리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2015년에 있었던 일이 기록되어 있어서 캡쳐를 해봤습니다. 이런 글을 대할 때마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때로는… Read More »

페이스북에 글을 쓰지 않지만…

지난번에 책으로 주문했던 2016년 페이스북 기록을 오늘 책으로 받았다. 이제는 페이스북에 글을 쓰지 않을 예정이지만, 요즈음도 간혹 페이스북에 접속해 보곤 한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는 과거에 썼던 글들을 보여주는 “과거의 오늘의 포스팅”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물론 그 글들은 내가 모두 책에 넣어서 가지고 있긴 하지만, 간혹 그렇게 보여주는 과거의 글들을 보면서… Read More »

에스페란토를 배우자. 11. 동사의 변화

“에스페란토를 배우자 1편”에서 이미 동사의 변형에 대하여 언급을 한 바 있다. 동사는 -i로 끝나는 단어가 원형이고, 여기에 현재는 -as, 과거는 -is, 미래는 -os의 어미가 붙는다. 여기에 가정법에는 -us를, 명령어에는 -u로 끝난다. 이 얼마나 쉬운 변화인가 말이다. 에스페란토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이유가 “규칙적인 동사의 변화”에 있다고 본다. 사실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힘든 것이 동사의 불규칙동사가 아닌가? 모든… Read More »

전북대학교 의전원생인 것이 부끄럽더냐?

페이스북… 친구 중 한 명을 친구에서 제외(unfriend)한다.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이다. 그런데…서울에서 졸업한 학부이름이 대학으로 되어 있고…수련받는 병원도 기록되어 있고… 물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그리고 현재의 근무처도 적혀 있다.직함은 의사다. 그러면 사람들은 무슨 의대를 나왔다고 생각할까?네가… 어디 의댈 나왔지?남들이 보면 졸업한 학부 대학의 졸업생이라고 생각하겠징?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난 ‘실수였겠지’라고 생각하고 싶다.그러나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뭘까?자신이 졸업한 대학원(의전원은 대학원)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