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기증

해부실습용으로 기증한 시신

카데바(cadever)라는 용어는 “해부실습용 시체”를 의미한다. 미국식으로는 ‘커대버’라고 읽는다. 사실 우리는 죽은 인간의 몸을 시체라고 하지 않는다. “시신”이라고 부른다. 조금이라도 점잖게 부르기 위함이다. 더우기 ‘사체’라는 표현은 인간에게 잘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문화는 시신을 매우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다룬다. 또 그렇게 해야 한다. 갑자기 이슈화가 된 해부실습 최근에 의대증원과 관련되어 “증원에 따른 의학교육의 부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해부학실습”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차관의… Read More »

이사갈 준비 5

이번 여름을 지나면서 아내가 “물건을 하나씩 하나씩 버리면 어때요?”라고 말을 했다. 다리와 몸이 불편해진 아내는 집안 정리를 한꺼번에 하는 것 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여유롭게 하자는 뜻이었다. 따라서 생각이 날 때마다 하나씩 내다 버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어제 오후에도 금호도서관에 책을 기증했다. 도서관에 비치해도 될 만한 낡지 않은 책들 중에서 주로 시리즈로 되어 있는 책들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