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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의 시대

오늘 페이스북에 뉴스 하나를 링크하며 이렇게 적었다. “택배의 시대”에 살고 있는 ‘나’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정말 어렵고 슬프다. facebook 우리 동네도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고, 고령자들이 많은 아파트라서 택배가 잦다. 각종 택배회사들의 차량이 오전부터 저녁늦게까지 배달을 한다. 박스를 들고 서둘러 건물 안을 들어가는 모습과, 건물을 나오면서 문자를 보내는 모습, 시동을 걸어놓은 차량을 다음 동으로 운전해가는 모습… Read More »

[어릴 적에. 22] 유자나무

내가 다녔던 금성초등학교는 금골산이라는 돌로 구성된 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금골산 아래에는 두 개의 절이 있다. 우리는 큰 절과 작은 절로 구분해서 부른다. 그 절이 있는 숲과 학교 사이에 밭이 있다. 그 밭은 원래 산이었으나 나무를 뽑고 밭으로 만든 곳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2년때 쯤 그곳에 유자나무를 심었다. 마을별로 유자나무 그루수를 할당받아 고학년에서 저학년까지 그 일에 참여했다. 삽질은 고학년들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