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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달과 어두운 달을 보다

5시 반 경에 걷기운동을 위해 산책로에 나왔다. 중인교회 십자가 너머 동쪽하늘에 밝고 큰 달이 보인다. 크고 붉다. 완전한 붉은 색은 아니지만, 노란색을 넘어 약간 붉게 보인다. 달의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다. 아이폰을 꺼내 찍어 본다. 한참을 걷다보니 월식이 일어나는 현상이 보인다. 달의 7시방향부터 어두워진다. 중간에 운동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일단 많이 어두워졌고, 또 걷기를 중단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Read More »

아침에 보는 달

아침에 일어나 뒷쪽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광경이 참 예쁘다. 아파트 바러 뒤에 있는 청노루유치원과 금호체육관 사이로 보이는 마을이 눈에 들오온더, 신일교회의 지붕과 십자가에 햇살이 아름답게 비친다. 3일간의 가을비 이후에 보여지는 하늘은 구름과 함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눈을 돌려 왼쪽하늘을 보니 큰 달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폰을 가져다가 셔터를 눌러본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가을바람이 달과 함께 마음에 꽂힌다. 그런데 사진을… Read More »

보름달이 떠 올랐습니다.

보름달이 떠 올랐습니다. 날씨가 흐릴 것이라고 했지만 조금전에 환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옆에 있는 주공아파트 위로 보름달이 보입니다. 똑딱이 카메라(F717)로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잘 안찍어집니다. 어릴 때는 시골에서 보름이 가까이 오면 아이들과 겨우내 움추렸던 삶에서 기지개를 펴는 삶으로 바뀌곤 했죠. 산에서 간솔(송진이 먹은 소나무)를 떼어오고, 장작도 잘게 부수고, 깡통에 철사를 달고 구멍을 뚫어서 불놀이할 준비도 했죠. 밤이 되면 마을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