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무례

무례함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옴 <<무례함>> 누군가 제게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힘든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사람들의 무례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실 젊어서는 그 무례함이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 그 무례함이 얼마나 마음에 큰 상처로 다가오는지 깨닫게 된다. 무례(無禮)의 사전적 의미는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음”이다. 그렇다면 “예의”는 무엇인가? 굳이 예의(禮儀,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Read More »

자동차의 발전속도는 너무 느리다

ADAS, 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를 장착한 차들이 광고를 해댄다. 그 광고를 보고 많은 운전자들이 현혹된다. 마치 자동차가 운전을 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 매우 초보적인 단계의 운전보조시스템일 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완전자율주행차가 나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위험’하고, ‘무례’한 인간들이 운전을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요즈음 우리사회에서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나 수칙들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다. 위험하고… Read More »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2] – “교회”

2014년에 이미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말은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가 한 말이기도 하다. 물론 수많은 기독인사들이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금 기독교의 본질을 생각해 본다. 종교화되어버린 기독교는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어쩌다가 기독교는 종교가 되면서 무례하고 천박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아침이다.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타이틀이 붙은 수많은 예배의 참석과… Read More »

생까는 사회

“생까다“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 행동이나 말을 했을때 무시하는것을 가리킴”이다. 현재의 우리사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까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아서 그러는 걸까? 함께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는 동시대의 이웃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노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모든 세대에게 분양한 텃밭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인사를 잘 하는 편이다. 물론 젊은 세대들은 왠만하면… Read More »

3無의 우리사회

우리 아파트 뿐이랴? 우리사회 전체가 그러는 것을.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파트에서 자주 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사회의 “3無”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3~4년 사이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례 無禮, 무심 無心, 무식 無識 …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대가 낮다. 따라서 최근에는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이사를 많이 온다. 처음 지어졌을 때는 교수, 교사,… Read More »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기차를 타고가다 보면, 객실의 여기저기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는 사람의 특징은 통화도 큰 소리로 한다. 그런 사람들은 객실 밖 통로에 나가서 통화를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일수록 통화도 길게 한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전화도 자주 온다. 그런데 끝까지 휴대폰을 진동이나 무음으로 하지 않는다. 객실예절에 대한 방송이 흘러나와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더욱 가관인 것은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펼…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② 극장에서의 불쾌한 경험

우리의 자화상은 그리 나쁘진 않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그리고 선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노라면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만 부각되어 글쓰는 내 자신도 우울해진다. 그러나 더 좋은 우리사회를 꿈꾸기에 적어두는 것이다. 영화(movie)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 상상력 그 이상의 것을 얻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를 관람한다. 그런데 그 관람을 방해하는 많은 방해요소들이 있다. 즐거워야 할 영화감상이 불쾌한… Read More »

“친함”과 “무례함”

한국사람의 “정”은 정말 우리 민족이 가진 보배이다. 물론 정 때문에 공적인 일을 그릇칠 때도 있지만 우리 민족이 가진 좋은 민족성이라고 생각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사이에 친함이 존재한다. “친구랑 친하게 지내라”라는 말을 어렸을 때 부터 오랫동안 들어왔다. 친하게 지내는 것은 중요하다.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좋을 일이다. 친함은 “친숙함”과 “편함”이 함께 들어있다. 친숙함을 넘어 편함의 단계로 가면서… Read More »

버스안에서 보는 한국인들…

출장 때문에 부쩍 서울을 많이 다녀온다. 전주에서는 버스가 가장 편하게 서울을 다녀올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운전하고 가자니 서울 근처에서 밀리고, KTX를 이용하자면 익산까지 가야 한다. 시간이나 접근성에서 전주-서울간 교통편은 버스가 편리하다. 따라서 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버스안에서 보여주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제 스스로는 버스안에서의 경험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고 있다. 오늘도 오가는 버스에서 몇몇 모습을 보게 된다. 휴대폰이 가장…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