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보건계열

보건계열학과의 해부실습을 해줄 이유가 없다

“해부학실습을 할 수 없는 보건계열학과 학생들을 위해 해부학실습을 해주자.”, “책에서만 배운 인체구조를 의대생들만 실습하는 시신을 보건계열 학생들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해부학실습을 위해 해외까지 가는 보건계열학생들의 번거러움을 우리가 해결해 주자.” 등 선한 생각을 가지고 의대 이외의 보건계열(paramedical) 학과생(간호대학,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등)들에게 해부학실습을 수년간 해오고 있다. 물론 이들이 하는 해부학실습은 의대생들이 하는 실습과는 다르다. 직접 해부하는 것이… Read More »

외부대학 해부학실습 2015 2학기

2013년에 “보건계열 학생들의 해부실습“이란 제목의 글을 쓴 바 있다. 지난 주와 이번 주에 외부대학 학생들의 해부학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나는 지난 주에 “평가인증 현지방문평가”를 가는 바람에 이번 주에 매일 실습이 잡혀 있다. 해부학교실 교수들이 균등하게 실습시간을 나누다보니(평등주의? ㅠㅠ) 한 주에 2주치 실습을 모두 해야하는 내 입장에선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실습을 해야 한다. 어제 오전에도 3시간동안 실습을 했고, 오후엔… Read More »

보건계열학과의 해부학실습

작년 가을에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번 학기에도 전북지역의 보건계열학과의 해부학실습을 시작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고, 치위생학과, 대체의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학생들이 실습에 참여한다. 사실 의대생이 아니면 시신을 이용한 인체해부실습은 할 수 없다. 따라서 이 학생들은 관찰만 하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2시간짜리 프로그램이었으나 올해부터는 3시간으로 변경하였다. 새롭게 책자도 만들고, 프로그램도 수정했다. 학생들이 많다보니 4명의 교수가 이 실습을 하기엔… Read More »

보건계열 학생들의 해부실습

해부실습은 의학을 배우는 본과 1학년에게 평생동안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인체의 구조를 책에서만 배웠던 것을 실제 인체를 통해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힘든 시간들이지만 인체의 구조를 실습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것은 의학도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왜냐하면 법적으로 의대생들만 해부실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건계열학생들(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응급의학과, 등)은 해부실습을 할 수 없는 것일까? 대답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