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세상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보는 세상

아침에 가볍게 산책을 하다가 멀리 황소마을 앞에 감나무들이 눈에 들어와서 아이폰을 꺼내서 찍었습니다. 중인리 마을에서 ATB를 타고 온 어떤 어르신이 혼자말 절반, 들으라는 식의 절반으로 말을 내던집니다. “아무것도 없는 논을 뭐하러 찍어? (*(&*&*^_)(+_)+)+)+)(*&&^^%” 그리고 뒤에는 알아먹지 못할 무슨 말을 중얼거립니다. 욕같기도 하고, 혼잣말 같기도 합니다. 실은 봄에 볍씨를 뿌려 묘판이 만들어져 있던 때였습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어떤 어르신이 어린… Read More »

관점(觀點)

관점(觀點)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이다. 우리말의 관점과 비슷한 뜻을 가진 영어단어로는 point of view, viewpoint, standpoint, perspective, angle 등이 있다. 영어의 표현들을 살펴보면, 좁은 관점(a narrow point of view), 독특한관점(an unique point of view), 객관적 관점(on objective point of view), 주관적 관점(on subjective point of view), 현실적 관점(on… Read More »

함께 세상을…

나의 블로그에 “함께 세상을” 또는 “세상을 함께”라고 검색을 하면 42개의 글이 나온다. 의도적으로 쓴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하여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이런 외침은 그저 “나만 아니면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사라져 버릴 뿐이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관이나 사회단체 등도 모두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질 뿐… Read More »

내 자식처럼

어른들은 “내 새끼”, “내 자식”이란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요즈음은 더 그러는 것 같다. 자식을 한 명이나 두 명 낳으니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말속에는 자기 자식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이 묻어있긴 하지만, 한편으로 “집착”도 들어있는 듯 하다. 말의 뉘앙스의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자신의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이야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다만 우리사회가 우리 주변에… Read More »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우리는 인사말하는 것을 어색해하거나 인색한 경향이 있다. 이것은 하나의 훈련이고 습관이다. 이 간단한 말 한마디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밑천이 된다고 생각들을 하면서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늘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즉, 부정적인 말을 했다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말이라는게 꼭 부정적인 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