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수업

2024학년도를 생각하며,

벌써 1월이 훌쩍 가고 있다. 토요일 아침, 생애주기 참여교수들의 메일을 정리하다가 올 한해 강의에 대한 것들을 생각해 보고 있다. 강의는 교육의 일부이지만, 학생들에겐 전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1학기 의학과 1학년에 조직학 소화계통 강의와 실습이 있다. 작년에는 조직학 총론도 강의했다. 학생들에겐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교수가 과목을 담당하면, 학생들에게 족보(?)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작년에 조직학총론은 내가… Read More »

새학기가 시작되었는데도,

“한가하다” 교육과정이 개편되기 전에는 의학과(본과) 1학년 1학기에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조직학, 해부학실습, 조직학실습이 몰려 있었다. 그런데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의예과 2학년 2학기에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그리고 해부학실습이 있기 때문에 1학기는 상대적으로 헐렁해졌다. 조직학각론에서 소화계통에 대하여 강의하고, 또한 그 해당 부분의 실습만 하면 된다. 그리고 발생학이 “생애주기“라는 과목의 첫부분에 있다. 조직학 강의는 4월 초에 있고, 실습도 그때 하면 된다. 발생학은 6월에… Read More »

대면강의 준비

올해부터는 대면강의를 할 것으로 간주하고 이제 하나씩 준비해가려고 한다. Keynotes 강의안 키노트(Keynotes) 강의안은 모두 영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 수정해 놓은 상태이다. 따라서 강의실에 맞게 다시 손을 봐야 한다. 영상을 만들 때와는 달라야하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만들었던 강의들의 강의안은 일단 애미메이션으로 표시한 곳이 많고, 또한 영상으로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복되는 슬라이드가 많다(물론 영상에서는 중복되는지 모르고 본다.). 이것들을 모두 손봐야… Read More »

조직학 수업 1,2교시 후

예전과는 달리 동영상수업 시청시간을 많이 제한했다. 새벽 1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을 했다. 따라서 지난 수요일 하룻동안 시청자수는 450여명이었다. 한번에서 두번까지 본 학생들이 있을 듯한데, 조회수가 많은 것은 아마도 끊어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조직학 소화계통 1,2교시 시청패턴을 모니터링한 것을 캡쳐해 보았다. 앞으로 3-6교시까지 많은 수업이 남아 있다. 염려스럽기는 내일(월요일) 오전에 조직학총론 시험이 있다. 이 시험 때문에 화요일까지 마쳐야…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8) 정리

다음주까지 “비대면 강의”가 지속되지만, 나는 다음 주에 강의가 없다. 따라서 4월 14일에 예정된 배(Abdomen) 강의부터는 강의실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1개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어서 이렇게 적어둔다. 해부학총론 1 (35:47) 해부학총론 2 (25:50) 골학 – 다리 파트 (35:29) 다리(Lower Limb) 첫날 1교시 (24:20) 다리(Lower Limb) 첫날 2교시 (25:43) 다리(Lower Limb) 둘째날… Read More »

1학기 마지막수업, 신경해부학 바닥핵

늘 1학기의 마지막 수업은 신경해부학 수업이고, 강의 주제는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 Basal Nuclei)”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글들이 몇개 있다. 1학기 강의를 마치며 (2016)  1학기 강의를 마쳤습니다 (2013) 신경해부학 강의가 시작된다 (2-15) 미친 짓을 시도하다 (2017) 올해 교과서가 갑자기 바뀌었다. Snell 신경해부학 7판 번역판이 없어서, 8판 원서를 보기로 한 것이다. 그림이 대부분 바뀌어서 강의안을 급하게 업데이트했다. 물론 나는 이… Read More »

당분간 의학용어 강의를 하지 않는다.

의예과가 부활되고 나서, 의예과 2학년 1학기에 개설된 의학용어를 이제 강의하지 않는다. 다른 교수에게 강의를 부탁했다. 과목을 넘기며 한가지 부탁만 했다. 챕터별로 나누어서 강의하는 팀티칭은 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오직 혼자서 강의 전체를 맡아서 해달라고 했다. 팀티칭은 수업의 깊이와 넓이를 잘 맞추지 못하면 학생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강의의 깊이와 폭을 정하는 것은 팀티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은 팀티칭에 대한 부정적… Read More »

3월 2일에 개학이다

바쁜(?)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그리고 목요일인 3월 2일에 개학을 한다. 그날 아침 입학식을 마치고 내 수업이 시작된다. 강의안을 학습부장 학생에게 보내 주었다. 그리고 다시 해부학교실과 생리학교실에서 담당하는 과목의 시간표를 바라본다. 학생들의 숨이 컥 막힐 듯 하다. 그러나, 저렇게 수업이 많아 보여도 모두 12학점 밖에 되지 않는다. 해부학과 신경해부학의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 1″이 5학점, 생리학과 조직학, 그리고… Read More »

새학기를 앞두고

다음 주 수요일(3월 2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된다. 오전에 입학식이 있고, 오후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서론(introduction)을 강의하는 내가 처음 강의를 시작한다. 오늘 오전에 학생들에게 강의안을 보냈다. 그리고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아서 몇 자 적어본다. 다시금 내 자신을 돌아다 보고 있다. 내가 본과 1학년일 때 보았던 교과서를 책장에서 꺼내본다. ‘내가 왜 해부학을 전공했지?’ ‘내가 교수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등등 수많은 생각들이… Read More »

원광대에서의 해부학 강의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원광대에서 해부학 강의를 시작하였다. 계통별 블록강의 형태인 원광대에서 내가 맡은 부분 소화계통과 내분비계통이다. 작년에 강의를 하였지만 내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시간들이기 때문에 주차부터 강의실까지 모든 상황들이 새롭다. 무려 한시간 일찍 도착해서(도착했지만 병원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지연) 겨우 주차를 하고나서 강의실로 갔다. 미리 전날 과대표에게 강의실을 물어본터라 어렵지않게 강의실에 도착했다. 강의실 문은 잠겨있고, 학생 한 명이 왔다갔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