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숙직

[어릴 적에. 18] 솔방울의 쓰임새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언제나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바로 “솔방울 줍기”이다. 모두 산에 올라가서 각자 가져온 보자기에 솔방울을 싸가지고 산을 내려와야 한다. 당시에는 그 일이 참으로 하기 싫은 일이었다. 추운 겨울날씨에도 몸에 땀이 베일 정도로 열심히 온 산을 뒤져 솔방울을 주어왔다. 솔방울을 전교 학생들이 주어오니 그 량이 엄청났다. 교사 뒤편 관사 옆에 있던 창고에 그것을 보관했다. 굴러다니는 솔방울이었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