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신본주의

교회문을 나설 때에는…

어제 부산에 살고 있는 지인 목사께서 익산에 왔다기에 만나러 갔다. 외곽에 있는 교회였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교회였다.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운동장도 엄청 넓었다. 익산도 인구소멸 예정지역이기도 하고, 젊은 세대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는 시대인 만큼 교인수는 교회의 크기에 비하여 많이 않아보였다. 아무튼 교회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눈으로 보고, 집으로 와서 여러 생각들을 해 보았다. 그 중… Read More »

합리적인 말 vs 믿음의 말

오늘 페친인 어느 목사님이 자신의 담벼락에 이런 글이 써있는 책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그 사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 이렇게 글 내용을 다시 만들었다.) 아마도 현재 교회에 다니는 기독교인이라면 설교에서 한번쯤 들어왔을 글이다. 많은 목사들은 “인본주의적 사고의 위험성(?)”에 대하여 자주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의 글처럼 이런 내용들이 기독교 관련 책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글을 쓴… Read More »

교회와 민주주의

해를 넘기면서 마음 속에 아직도 깔금하지 못하게 남아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몇 개월 전에 선배 장로들과 대화를 하던 중, “나는 교회가 민주주의 방식으로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한 분이 계셨다. 물론 교회에서는 신본주의가 앞선다는 것을 누구가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장로님의 말씀 안에는 ‘다수결의 횡포’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자리잡고 있는 것도 이해한다. 이스라엘이 왕권국가를 만들어달라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