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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두움, 그리고 선과 악

빛은 모든 사람들에게 비춘다. 어두움도 누구나 어두움 속에 있게 된다. 어느 누가 보아도 빛이요, 어두움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빛인데, 그것이 어두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같은 어두움을 우리는 어두움이라고 한다. 선과 악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이이게 선할 때 우리는 그것을 “선(善)”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악한 것을 우리는 “악(惡)”이라고 정의한다. 누군가에게는 선인데, 누군가에게 악이라면 그것은 선이 아니다. 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사회에서 보여주는 선과 악의… Read More »

탐욕의 사회

우리는 죄와 탐욕의 시대를 생각하면 “소돔”과 “고모라”를 떠올린다. 그 도시는 왜 불의 형벌을 받아 사라져야만 했을까? 창세기 13장 13절에 그들이 왜 형벌을 받았는지 나온다.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라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을까? 아브라함이 함께 살던 조카 롯에게 살 곳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고, 롯은  평지성읍이며(창 13:12)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던(창… Read More »

악의 평범성

출판사 서펑(책의 겉표지 뒷면에 적힌 서평이다)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대해 보고를 하면서 나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었다. 이 악행은 악행자의 어떤 특정한 약점이나 병리학적 측면, 또는 이데올로기적 확신으로는 그 근원을 따질 수 없는 것으로, 그 악행자의… Read More »

삶의 유혹 – 선과 악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선”을 취하고 “악”을 버리고자 한다. 누구나 착하게 살려고 하고, 악을 미워하고 악을 멀리하고 악하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힘들어도 선하게 사는 길을 선택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악”의 마력에 끌릴 때가 있다. 유혹이다. 그 유혹은 “악인의 성공”에서 비롯한다. 흔히 그런 말을 한다. “왜 나쁜 사람이 더 살냐?”고 말이다. 심지어는 이런 원망의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왜 하나님이 계시면… Read More »

“전략”이라는 말속에 숨은 꼼수

전략(戰略)이란 원래 군사용어로,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이란 뜻으로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이란 뜻으로 쓰인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는 이 단어가 널리 사용된다. “입시전략” “입사전략” “생존전략”… 등 우리의 일상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 중 부정적 단어라고 할 수 있는 “꼼수”라는 말이 있다. 이의 사전적… Read More »

아들의 긴 편지

작은 아들이 긴 편지를 보내왔다. 전남 신안에서 발행한 “섬노예”사건을 보고 보낸 것이다. 그 사건을 통해 얼마나 인간이 잔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적은 편지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잔인함 중 “방관과 묵인, 낙인, 정당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죄악에 대한 생각들이다. 물론 편지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앞으로 더 심해질 수도 있는 이런 사회 병폐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