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예배당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어제저녁 유뷰브를 통해 오랜만에 수요예배를 보게되었다(예배를 드렸다기 보다는 그냥 들어가 봤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예배시간에 광고를 하면서 “성전을 새로 고쳤으니, 성전에 필요한 성물들을 헌물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일단 목사가 그것도 젊은 목사가 성전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쓰는데다가, 필요한 기구를 성물로 표현함으로서 성도들에게 헌물을 받기 위한 압박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이 매우 불편해졌다. ‘어쩌다가 온라인으로 이 예배시간을 보게 되었을까?’라는… Read More »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6] – “예배당”

기독교에서 예배당은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다. 예배당을 그냥 “교회”라고도 표현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교회’란 믿음을 가진 성도들의 모임자체를 말하는 것이고 예배를 드리는 건물은 ‘예배당’이라는 표현이 맞다. 한국의 교회들이 대형화되면서 교회건물인 예배당도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교회의 부흥기와 건물의 크기는 비례했다. 물론 교회의 크기와 비례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진 못했다. 오히려 반비례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는 시대가 되었다. 외부적으로는 예배당이 커지면서 오히려 반감의… Read More »

당신으로 인해 누군가…

조금 전에 바울교회 장로회 임원에게 카톡을 보냈다. 장로님, 김형태장로입니다. 지금 교회에서 예배강행을 하고 있어서 염려스러운 마음에 카톡을 보냅니다. 누가 결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국가적 차원에서 모임을 하지 말라고 권유하는데, 이렇게 반사회적인 예배를 강행하는 것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장로회의 입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장로님께 카톡을 보냅니다. 2020년 4월 4일 오후 1시 20분에 보낸 카카오톡 문자 어제 구역담당 목회자로부터 “예배당에서… Read More »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예배

교회들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한지 벌써 6주째이다. 예배 뿐이던가?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나 폐쇄를 권고받는다. 도서관, 체육시설, 학원, 학교 등이다. 학생들의 입학과 등교가 한달간 미루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란 말의 유행도 뒤따랐다. 영어 표현에서는 “신체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도 함께 사용된다. 위키페디아에서는 이 용어가 “Social distance(사회적 거리)”이나 “Social isolation(사회적 고립)”과 혼동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Social distance(사회적 거리)”는… Read More »

코로나 19, 그리고 예배

지난 주부터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 신천지에서 감염자가 폭팔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이 문제가 된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각 교회에서는 앞으로 2주간은 그렇게 할 듯하다. 아침 온라인뉴스에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모여서 드리겠다.”라고 답한 교회들이 많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중단을 선언한 교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당연한 결정이라고 보여진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