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장애인

은수형! 천국에서 만나!

나의 사촌 중 나와 나이가 엇비슷한 형이 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초등학교 다닐 때 여름방학이면 늘 만나곤 했다. 내가 할아버지댁에 놀러 갔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댁 옆마을에서 고모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인사겸 사촌을 만나곤 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우리집에 와서 한참 머물다 간 적도 있다. 오늘 어머니 병원에 갔다가 그의 소식을 들었다. 젊은 나이이지만, 질병으로 인해 요양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Read More »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서울 강서구에 장애인학교를 설립하는 문제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반대하고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청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장애인을 둔 부모들이 하나 둘씩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는다. 저는 그 동영상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이 지나고 오늘에서야 이 글을 남겨두기 위해 영상을 캡쳐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는 “항복하거나 굴복하다.”이다.… Read More »

장애인 주차구역에 제발 주차하지 마세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어제 남겼다. 장애인 주차구역은 “혜택”이 아닙니다. 사회적 “배려”입니다.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지 않거나, 장애인을 태우지 않았으면 제발 일반 주차구역에 주차하길 바랍니다. 정말 필요한 장애인 운전자 차량이나 장애인 탑승자 차량을 위해 비워달라는 것입니다. 즉, 장애인이 목적지에 가깝게 타고 내리도록 사회에서 배려하는 구역입니다. 누구나 자신 혹은 가족 중에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정상인이 탄 장애인… Read More »

평등에 대한 소고

다섯 아이가 있다. 이 아이들에게 빵을 똑같이 하나씩 나누어 주는 것이 평등일까? 물론 하나씩 정확하게 나누어 주니깐 공평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공평은 빵을 받는 아이들의 상태가 똑같을 때 맞는 말이지 않을까? 다섯명의 아이들은 일단 체격이 다르다. 크기 큰 아이, 작은 아이, 중간 정도 하는 아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 적게 나가는 아이, 등 신체적 조건이 다르다.… Read More »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설치는 법령으로 정해져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하여서는, “시설주 등은 주차장 관계 법령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른 편의시설의 설치기준에 따라 해당 대상시설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해야 한다(「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17조제1항). 그리고 주차장 유형에 따라서 노외주차장, 부설주차장, 노상주차장 등을 따로 구분하여 명시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에 대하여서도 법령으로 명시하고 있다.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Read More »

사회적 압력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회를 이루며 살아갈 때 필요한 것이 규범이다. 그 규범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익, 즉 공익을 위한 조치이며 행동이다. 그러나 간혹 그 규범이 오히려 구성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들이 벌어진다. 일종의 “사회적 압력” 또는 “사회적 압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상식이하의 규범들이 그렇다.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내가 근무하는 의대2호관 엘리베이터를 우연히 보다가 “장애인전용”이라는 표시를 본 것이다.… Read More »

홈엘리베이터

홈엘리베이터(home elevator)를 한번 찾아 보았다. 홈엘리베이터란 가정용엘리베이터, 소형엘리베이터, 2-3인용엘리베이터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만일에 주택을 지을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1층 건물이 아닌 이상 엘리베이터를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충분히 걸어다닐 나이는 괜찮지만 고령화시대에 맞추어 가정용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은 뚜렷하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많고 빌라 등은 엘리베이터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엘리베이터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떨어진다. 더구나 가정집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