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전북의대

최우수교수상 수상

전북의대 소식지인 “명의정”에 소식이 올라와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다들 축하해 주신다. 사실 그리 엄청난 상은 아니다. 학생들이 투표를 해서 정하는 상이다. 물론 매년 받을 수는 없다. 한번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은 수상자에서 제외한다. 아무리 투표자 숫자가 많아도 말이다. 따라서 나는 이번 수상이 세번째 수상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올렸다. 어제 아침에 올렸는데, 100분이 넘는 페친들이 축하를 해주고 있다. 별 것도 아닌 것을… Read More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성명서

정부는 대한민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시험 및 수업 거부/휴학,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의 원인인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함으로써 의과대학생, 젊은 의사들을 제자리로 돌려 놓아줄 것을 촉구한다. 대한민국 의료는 수많은 의료인의 수고와 이를 믿고 따라준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로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 코로나19가 판데믹으로 지구촌을 뒤흔드는 상황 속에도 우리나라의 감염 및 사망률은 매우 낮아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Read More »

가을의 명의정

가을의 명의정은 참 예쁩니다. 어제는 총장선거일이었고, 또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점심 때는 하늘에 먹구름이 끼며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오후에 다시 예쁜 가을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1호관에서 2호관으로 가는 곳, 즉 1호관관 2호관 사이를 명의정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동안 이곳의 사진을 자주 찍었습니다. 오늘도 예쁜 가을단풍과 함께 명의정을 아이폰으로 찍어두었습니다. 그리고 6부터 치루어진 전북대학교 총장선거 3차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의대1호관에서 병원쪽을 바라로는… Read More »

태산의학원 학생들을 위한 의학용어

내가 일하는 전북의대는 태산의학원 학생들이 와서 1년간 수업을 받고 간다. 두 대학간의 협의로 이루어진 교육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학생들을 받지 않는다. 이유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한글과 영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처음 협약을 할 때에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능력시험 평가를 거친 후에 보낸다”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 대학에 보내졌다. 따라서 교수들이… Read More »

정년 퇴임식

이번에 세 분의 교수님이 정년을 하신다. 따라서 어제(2월 21일) 오후 5시에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순환기내과의 고재기 교수님, 그리고 산부인과의 두 분 오병찬 교수님과 조성남 교수님, 이렇게 세 분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그동안 정년퇴임식을 하셨던 교수님들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의 초창기 교수님들이셨기 때문에 모두 타대학 출신의 교수님들이셨다. 특히, 나의 모교인 전남의대 출신 교수님들이 많으셨다. 이번에 정년하시는 교수님들은 모두 전북의대 출신 교수님들이시다. 따라서 전북의대가… Read More »

가을이 오는 의대 캠퍼스

추석연휴 때 내린 비로 이제는 아침과 저녁엔 서늘한 가을 날씨입니다. 출근해서 주차장에서 차를 내리는데 아직도 서쪽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면서 ‘하늘이 참 예쁜 날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몇 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의대 1호관으로 가는 도중에 예쁜 하늘과 의대 캠퍼스를 아이폰에 담아 봅니다. 조금도 가을로 접어들면 의대 캠퍼스는 더 아름답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예쁘지만, 그때의 모습도 기다려집니다.… Read More »

의예과 수시모집 면접이 끝났습니다.

오늘 오전에 의예과 수집모집 면접이 있었습니다. 내신과 함께 면접점수가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면접 또한 중요하다. 물수능이 되어버린 이번 수능결과에 따라 최저등급을 채우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결시를 했고, 2/3정도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나는 입시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면접위원도 아니다. 나는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에 대강당에서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들을 만났다. 의학교육실과 함께 “의예과 지원자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자 하였다. 50분… Read More »

봄비가 내립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따스한 봄기운에 활짝 피었던 꽃들이 떨어집니다. 인적이 드문 의전원 캠퍼스에도 봄비가 내립니다. 빗소리만 들립니다. 2호관에서 1호관쪽을 바라보는 명의정(정원이름)도 조용하게 봄비를 맞고 있습니다. . 명의정의 산유수도 비에 흠뻑 젖었습니다. 아니 봄비에 몸을 푹 젖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산수유 아래에 많은 꽃잎들이 떨어졌습니다. .   벗꽃도 봄비를 듬뿍 맞고 있습니다. 산수유와는 달리 벗꽃들은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빗물을… Read More »

11% 유급률

2012학년도 1학년의 진급사정은 이번주 18일에 있다. 그러나 성적이 나온 학생들이 점수를 취합해서 연락을 주어 파악하게 되었다. 12명이다. 의전원이 생긴 이후에 가장 높은 유급률이다. 학년주임인 나로선 마음이 매우 아프다. 의학교육에서 유급제도는 필연적이긴 하지만 너무 높은 유급률 때문에 며칠동안 머리가 아프다. 의전원이 된 이후에 이렇게 많은 학생이 유급한 적은 없다. 보통 5명 이내였다. 그런데 보통때의 두배가 넘는 학생이 유급을 하게… Read More »

여름이 오는 캠퍼스

전북의전원의 캠퍼스는 참 아름답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살 때도 있지만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산다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봄이 지나 벌써 여름이 시작된 캠퍼스엔… 민들레홀씨가 날아다니고… 봄에 피었던 벚나무의 벚꽃이 지고… 이제 그 자리엔 버찌(체리)가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푸른 색이지만 시간이 가면 빨갛게 익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