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청소

메이와쿠(迷惑) 의식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다. “16강 지고도 쓰레기 주운 日···감동쇼 뒤엔 ‘메이와쿠 의식‘이라는 뉴스이다. 제목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금새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꼼꼼히 읽어 보았다. 뉴스 내용에 있는 것처럼, 국내의 일본 전문가들이 표현한 그대로 “너무 평범한 일본인의 모습”에 전세계인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와쿠(迷惑) 의식 몇번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면서 느낀 점이 바로 이것이다. 분명히… Read More »

이사갈 준비 8

몇주간 동안 정말 열심히 집을 치웠다. 책부터 시작한 청소는 이불장의 이불, 옷장의 옷들, 신발장의 신발과 신발장 위에 있는 수납공간에 쌓여있던 전구들을 비롯한 물건들, 베란다 수납공간에 쌓여 있던 수많은 살림살이들, 싱크대 위 아래 수납장에 있던 몇 년간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던 수많은 그릇들, 붙방이장에 있던 작은 박스들과 집기들, 등 참으로 수많은 짐들이 정리되었다. 또한 그동안 미루어왔던 집안 이곳 저곳이… Read More »

햇반, 옥수수 수염차, 그리고 식기세척기

아내가 남편인 내가 주부 일을 너무 과하게 한다고 밥도 자주 하지 말고, 물도 자주 끓이지 말고, 설거지도 자주 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도 왜 그렇게 무지하게 일을 했는지에 대하여 후회스럽다고 말한다.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그리고 어깨와 목까지 운동장애와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아내는 이제 자신이 수술 직후에도 버리지 못했던 일도 내려 놓을 계획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낮시간 강의는 안하기로 하고, 밤시간… Read More »

주부 코스프레

거의 두달간 주부(housewife)를 하고 있다. “housewife”라기 보다는 “housekeeper”에 가깝다. 아내가 걷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수술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무릎 때문에 발생한 엉덩관절 주변의 활액낭염과 근막염 등이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집안의 일을 내가 해야 한다. 밥하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시장보기 등 집안일은 도맡아 해야 하는 나는 두 달이 되자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하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것… Read More »

청소

연구실을 청소하기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책상위에 있는 수많은 종이들(서류, 복사지, 편지지 등)을 치우는 것 부터 시작해서, 바닥에 놓거나 쌓아두었던 책과 서류, 잡다한 물건들을 치우는데 2주 이상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먼지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더러운 곳에서 살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먼지를 털어내고 닦았다. 그리고 조금 차분해지는가 싶었는데, 책장을 정리하고 싶었다. 한번도 꺼내지 않고 쌓아둔 참고문헌과 책들을 버리기… Read More »

라면…

아마도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먹어왔던 라면… 자취생이라면 지겹도록 먹어봤을 듯한 음식 바로 라면이 아닐까? 삼양라면만 라면이라고 알고 있던 시절부터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까지 라면은 저의 즐겨먹는 음식이다. 오늘 점심도 신라면을 끓어 먹었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라면을 끓이고, 면을 거의 건져먹을 때 쯤 남은 식은 밥을 말아서 먹는 맛은 아직까지 라면이 식사로서 충분하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