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치유

책, “의학과 치유”

책꽂이에 있는 책을 꺼내던 중 오래된 책 한권을 발견하고, 뽑아서 출근하면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왔다. “의학과 치유“라는 책이다. 원 제목은 “Healing and Medicine”이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1991년에 번역해서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데이빗 마틴 로이드 존스(David Martyn Lloyd-Jones, 1899~1981) 목사이다. 그는 의사이면서 목회자이다. 그가 일반 진료의들과 의대생들에게 행했던 설교와 글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발췌하여 묶은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전남의대에서 조교로… Read More »

마음의 상처를 싸매고 가지 마십시오

삶을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주게 된다. 서로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도 될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 명절이 되면, 가족 간에 쌓였던 상처들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작은 상처들이 쌓여 큰 아픔을 만들기도 하고, 큰 상처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문제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상처는 싸맨다고 치료되지 않는다. 상처는 꿰매야 치료가 된다. 흔적은 남겠지만 꿰맨… Read More »

가버나움에 사는 어느 노예의 고백

이 이야기는 마태복음 8장 5~13절의 내용(누가복음 7장 1~10절)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1인칭 시점의 독백글로 각색한 것입니다. 저는 가버나움이라는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버나움은 근처에 있는 여러 도시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상인들도 많고, 사람들도 북적이고, 또 군대도 많이 있답니다. 저는 평민이 아니고 부잣집에 일하는 하인입니다. 제 주인은 백부장이죠. 군대를 이끌고 있는 장군입니다. 그런데 주인님은 다른 백부장들과는 다른 것… Read More »

힐링

“힐링(healing)“이란 말은 이제 우리사회에서 하나의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단순한 말의 장난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찾아 다닌다.  “힐링이 필요해” “힐링되는 것 같아” “힐링이 따로 없네” 등등 우리 삶의 곳곳에 힐링이란 단어를 붙여나간다. 심지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어김없이 힐링이 등장하고 있다. 힐링의 원래 뜻은 “온전하게 만든다”라는 뜻이 있다. 균형이 깨졌거나(unbalanced)…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