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탐욕

우리가 ‘무당’을 무시하는 이유

샤마니즘이 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당시에 무당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물론 당시에도 그것이 웃긴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무당의 존재가 신의 존재만큼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즉, 무당의 말 한마디가 그 만큼 영향력이 컸다. 그런데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당의 말에 귀를 귀울일까? 아직도 사주나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긴하다. 그들은 그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Read More »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4] – “목사”

기독교의 성직자인 목사의 사전적 정의를 보자. 목사 (牧師) : [기독교 ] 개신교 성직자의 하나.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나 교구의 관리 및 신자의 영적 생활을 지도하는 성직자. 출처. 네이버사전 그렇다면 무속신앙의 무당의 정의를 보자. 무당 : [민속 ]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주로 여자를 이른다. 한자를 빌려 ‘巫堂’으로 적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사전 긴… Read More »

페북에 쓰려다가…

오랜 만에 전에 내가 직접 관리하던 바울교회 페이스북에 들어갔다. 지금은 닫혀 있는 그룹페이스북이다. 작년(2019년) 가을부터 올해초까지 뜨거운 논쟁의 자리였다. 조금 전에 들어가서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또한 당시에 느꼈던 분노와 허탈함이 다시금 밀려오는 듯하다. ‘왜, 그 때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목회자의 비리에 대하여… Read More »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2] – “교회”

2014년에 이미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말은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가 한 말이기도 하다. 물론 수많은 기독인사들이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금 기독교의 본질을 생각해 본다. 종교화되어버린 기독교는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어쩌다가 기독교는 종교가 되면서 무례하고 천박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아침이다.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타이틀이 붙은 수많은 예배의 참석과… Read More »

일요일 아침입니다

교회문제로 2년 넘게 진통을 겪은 후에 교회를, 기독교를, 종교를 좀 더 포괄적으로 보고, 또 생각할 시간들이 지나는 중이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단지, 그동안 생각없이 살았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있는 것이다. ‘믿음’과 ‘순종’이라는 미명하에 교회에 대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은 분명히 필요하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교회의 본질이 왜곡되고 훼손된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게된… Read More »

한국 대형교회의 천박함

반 년 전에 나는 “가면 뒤에 숨겨진 천박한 사회“라는 글을 적어 두었다[글보기]. 오늘 아침에 그 글을 다시 꺼내 읽어보았다. 어제부터 오정현목사와 관련하여 사랑의 교회의 뉴스들을 검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교회와 오정현 목사의 문제를 생각하면서 왜 나는 이 글을 다시 떠올려야만 했을까? 사실 사랑의 교회 문제는 그 교회의 문제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대형교회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한국의… Read More »

목사의 변질 조짐

광복절 오전, 페이스북에 페친인 어느 목사님이 “목사의 변질 조짐”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을 퍼옵니다. 어떤 교인이나 목회자에게는 제목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최근 한국의 교회들(대형교회이든지, 작은 교회이든지 상관없이)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마침 적절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것은 목회자를 비난하기 위하여 쓰인 글이 아닙니다. 글 내용에도 있지만,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이런 변질될 것을 미리 예방하려는 어느 목회자의 고뇌이기도… Read More »

탐욕의 사회

우리는 죄와 탐욕의 시대를 생각하면 “소돔”과 “고모라”를 떠올린다. 그 도시는 왜 불의 형벌을 받아 사라져야만 했을까? 창세기 13장 13절에 그들이 왜 형벌을 받았는지 나온다.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라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을까? 아브라함이 함께 살던 조카 롯에게 살 곳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고, 롯은  평지성읍이며(창 13:12)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던(창… Read More »

탐욕

인간과 동물에게 공통되는 욕구를 “생물학적 욕구”라고 하며, 여기에는 기아욕구, 갈증욕구, 성(性)욕구, 수유(授乳)욕구, 양육(養育)욕구, 소아적 의존(小兒的依存)욕구, 주거작성(住居作成)·사용(使用) 욕구, 일반활동욕구, 일반탐색욕구, 휴식·수면욕구, 배설욕구, 유희(遊戱)·심미(審美)욕구 등 적극적 욕구와, 공포(손상회피)·공격(장해회피)·군거성(독립회피)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동물들에게 없는 ‘사회적 욕구’가 있다(물론 동물들 가운데 사회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인간의 사회성과는 거리가 있다). (위키페이다 자료) 인간의 사회적 욕구는 아래와 같다. 지배·경쟁·청구·원조의뢰 등의 자기주장욕구, 굴복·증여 등의 자기비하(卑下)욕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