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편지

이메일(e-mail)에 대한 생각

전북대학교 포털시스템 안에서 50명의 학생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낸다. 문제는 메일이 반송된다. 무려 40개의 메일이 말이다. 80%의 반송율이다. 아마도 학생들이 대학입학 시기에 써놓은 메일이 포털시스템에서 돌아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을 인하여 이메일에 대한 글을 써놓기로 했다. 이메일은 자신의 집주소와 문패와 같다.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수단이다. 누군가에게 우편물이 배달된다면 당연히 주소와 이름(문패에 붙어 있는)이 일치해야 한다. 통신수단은 정확해야 한다.… Read More »

어제 받은 편지 하나

어제 공과대학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신경해부학” 강의를 마쳤다. 이번 학기는 수업이 빠진 날이 없고, 전반부에 빠르게 수업을 진행했던 관계로 1주간 먼저 종강을 하게 되었다. 책의 모든 내용은 강의되었고, 다음 주에 기말고사를 치르면 이번 학기의 강의가 종료된다. 한 학생으로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편지”이다. 아주 작은 글씨로 써내려간 편지글이 너무 예쁘다. 수업도 참 열심히 받은 학생이 이런 귀한 선물을 주니 가르치는 교수로서… Read More »

아내의 성탄카드 2013

올해도 아내는 제게 성탄카드를 썼습니다(2012년도 성탄카드). 어젯밤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건네 줍니다. “방에 들어가 읽을께”하면서 살짝 제 방에 들어와 읽습니다. 아내의 착하고 고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의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은 아내의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허물이 많고 약점도 많은 저를 늘 따뜻하게 대해 줍니다. 과거의 실수를 한번도 되물어본 적도 없고, 따진 적도 없습니다. 아들들이 집을 떠나고 둘이서만… Read More »

작은 아들이 보낸 성탄카드

아들이 보낸 성탄카드. 재생지 같은 봉투와 편지지이다. 수신인은 “Mr.Kim”이고, 편지 내용은 딱 세줄이 쓰여 있다.   《기억을 찾아서》 에릭 캔들, 전대호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본성과 양육》 매트 리들리, 김한영 역, 김영사 《생명의 음악》 데니스 노블, 이정모 역, 열린과학   요즈음 내가 책을 읽지 않고 딴 짓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아버렸나 보다. 귀신 같은 놈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