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자식

페이스북에 쓰지 못하는 세가지 주제

조금전에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이 세가지가 무엇인지 직시하지 않았다. 각자 떠오르는 주제를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다. 아무튼 요즈음 페이스북에는 잡다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곳이 되어버린 듯하다. 최소한 나에게는 말이다. 정치이야기 참으로 민감한 주제이다. 이미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버린 우리사회는 더 이상 중도나 중립은 존재하지 않는다. 극한 대립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다. 따라서 페이스북도 이 사회의 분위기가… Read More »

“자식이 뭘까?”

우리나라에서 “자식”의 의미는 뭘까? 2년전부터 시끄러웠던 부정입학과 관련되어 어느 의전원생의 이야기가 거의 매일 뉴스에 오르내렸지만, 정작 해당대학에서는 아직도 최종결정을 하지 않고 있어서 드는 생각이었다. 그 당사자와 그 부모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이 있겠지만, 내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부정입학”은 절대로 허용하면 안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시입학”이나 “특례입학”을 싫어한다. 물론 그 제도가 처음 생겼을 때의 목적과 이유에 대하여 모르는… Read More »

정직(正直)은 그 사회의 능력입니다 (2)

이미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2,298개의 글 중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97개입니다(모든 글이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주제가 ‘정직’이 아닌 글도 있습니다.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의 갯수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글에서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정직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 “입니다. 단순히 거짓말 하는 수준이 아닌 꾸밈이 없어야… Read More »

70대 어른과 대화를 하다

몇주 전에 70대 어른을 만났습니다. 우리 교회에 나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기도모임에 나오는 어른이십니다. 최근에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시라 건강이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얼굴에 70년을 살아온 인생이 묻어나는 분입니다. 30대 중반에 남미로 이민을 가서 그 만큼의 시간을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사시다가 70대 할아버지가 되어 귀국한 것입니다. 별로 말이 없으신 그 분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련 이야기를… Read More »

내 자식처럼

어른들은 “내 새끼”, “내 자식”이란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요즈음은 더 그러는 것 같다. 자식을 한 명이나 두 명 낳으니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말속에는 자기 자식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이 묻어있긴 하지만, 한편으로 “집착”도 들어있는 듯 하다. 말의 뉘앙스의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자신의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이야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다만 우리사회가 우리 주변에… Read More »

“나” 그리고 “우리”

내조국이나 나의 나라하는 대신에 우리는 “우리나라”라고 표현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내 마누라”” “내 아내”가 아니라 “우리 마누라”라고 말한다.  외국인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표현이다. 공동체적 감정이 강한 우리에겐 익숙한 표현이다. 물론 “내 동네”보다는 “우리 동네”라던가, “내 교회”가 아닌 “우리 교회”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표현도 있지만, “우리 마누라”의 표현은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그리고 강한 표현 중에 “내 자식”, “내 새끼”라는… Read More »

부모들이 받는 유혹

아침 일찍 (새벽에) 문자 하나가 온다. 자신의 딸을 위한 기도를 해달라는 부탁이다. 기도 내용을 보니 기도가 되질 않는다. 부모로서의 자식을 위한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난 솔직히 그 기도를 하나님께 할 수가 없다. 그 기도 내용이 “비전”이나 “사명”, 그리고 “소명”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부모의 욕심이다. 내가 미리 판단하고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그 딸은 아직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Read More »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내 자식…이라는 표현이 있다. 자식의 부모의 소유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소유물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사회에서 “내 새끼”의 생각이 강한 분위기에 이런 화두를 던지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 “지금 당신은 당신 부모의 소유물입니까?”라고 말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양육하는 자녀들을 소유하려는 모습은 흔히… Read More »

오랜만에 대박 웃음을… ㅋㅋ

오랜만에 대박 웃음을 터뜨렸다… 늙으신 어머니와 통화를 하던 중 자식들이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형제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전체] 바쁘시더라도 엄마랑 가끔 통화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을 타시네요.“라고. 그런데 작은 누나한테 바로 문자가 왔다. “나도 가을타는데….“라고…. 한참동안…소리내서…. 웃었다….. “대박!!!” ————————————————————— 문자 받고 나서 이 글 바로 썼는데…문자가 몇번 더 옴    … Read More »

자녀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자녀와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라. 대화가 부족한 것인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인지를 말이다. 많은 경우 대화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주로 학교공부에 촛점이 맞추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공부”와 관련된 대화가 많을 듯 하다. 공부했냐? 학원다녀왔냐? 성적은 어떠냐? 학습지는 풀었냐? 등등……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