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캐나다

‘할로윈’에 대한 기억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만 2년간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살던 시절에 두번의 할로윈을 경험했다. 첫해는 그곳에 도착한지 채 두달이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두번째 해에는 아이들이 그곳 생활에 익숙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할로윈에 친구들과 함께 동네를 돌아다니게 해달라고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써놓은 글 중 일부를 발췌해 본다. (전략) 저의 입장에서는 기독교국가인 미국과… Read More »

캐나다에서 2년의 삶이 주는 영향

나는 2001년 8월부터 2003년 8월까지 만 2년간 캐나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의 주도인 “핼리팩스(Halifax)”에 있는 댈하우지대학(Dal Housie Univ.)에서 방문교수로서 연구를 수행한 적이 있다. 이 이야기는 이전의 홈페이지였던 halifaxmail.com에 기록해 놓았는데, 지금은 그 자료는 모두 소실되었지만, 텍스트자료는 2018년에 책으로 묶어 두었다. 최근에 한 젊은 교수가 내게 질문을 했다. “교수님, 두 아들이 핼리팩스에서의 2년의 삶이 지금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물어봐 주세요.”라고… Read More »

올랜도 여행기, 책으로 묶다

2002년 4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의 미국 플로리다의 여행기를 책으로 묶었다. 이미 2009년에 핼리팩스에서의 삶을 적어두었던 halifaxmail.com에서 백업해둔 올랜도 여행기를 이미 블로그에 적어둔 바 있다(글보기). 귀국 이후에 더이상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게 되면서(글보기) 자료로 백업받아 두었던 올랜도 여행기를 오늘 오후에 갑자기 편집을 시작했고 조금 전에 마무리했다. 이제 책자로 인쇄를 맡기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책자로 묶어두면 읽기 편하기도 하고 책장에 꼽혀있는… Read More »

올랜도 여행(2002년)을 회상하며

우리 가족이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살았던 때(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에 올랜도를 여행한 적이 있다. 핼리팩스의 긴 겨울을 지내고 4월이 되어도 봄이 오질 않았다. 너무 긴 겨울에 지친 우리 가족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를 여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16박 17일간의 긴 여정이었다. 어찌보면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긴 시간을 여행을 계획한 것이다. 당시에 경제적 여유가 없던 시절이라 비행기가 아닌… Read More »

PEI 여행 (2003년)

빨강머리 앤의 고장으로 알려진  P.E.I.(Prince Edward Island,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대개는 그냥 P.E.I라고 부른다)는 캐나다의 13개주(10개주와 3개의 Territory로 구성)에서 가장 작은 주이다. 캐나다의 가장 동쪽에 있는 지역인 maritime지역 중에서 섬으로 형성되어 있는 섬이다. PEI 여행은 이미 2002년 여름에 하였고, 당시 허접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올린 바 있다(글 보기). PEI의 여행은 그 여행기를 보면 된다. 물론 오래된 자료이다 보니 여행으로 정보가치는… Read More »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나는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더욱 이 진리를 실감한다. 젊어서는 많은 것을 기억했다. 늘 노트를 적는 아내에게 핀잔을 주곤 했다. 요며칠 사이에 예전의 기록들을 꺼내어 보고 있다. 2001년 여름부터 2003년 여름까지의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Halifax NS Canada)에서의 삶에 대한 기록들이다. 처음에 “핼리팩스 이야기”라는 두 권의 책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에 찍어놓은 사진들을 찾았다.… Read More »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2월에 세웠던 계획대로 캐나다 여행이 진행되었다면 나와 아내는 내일 출국을 해야 한다.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지면서 국제선은 두달전에 티켓구입비용의 절반 정도를 되돌려 받았다. 문제는 에어캐나다(Air Canada)의 국내선 티켓이었다. 구입할 당시에 ‘non-refundable’ 티켓을 구입한 이유로 일반적인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몇가지 방향을 생각했었다. 첫번째는, 그냥 표를 버린다. 내년 이맘 때쯤까지도 아내가 온전하게 회복을 못할 것 같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다. 변경하더라도… Read More »

가을 핼리팩스 여행을 포기하며…

이번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예정했던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 방문을 포기했습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못갈 것 같아서 마음의 준비(?)를 해오고 있었는데, 7월 18일에 항공권(우선 국제선)을 모두 취소하고 나니 비로서 여행을 포기한 것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내의 회복이 매우 더디고, 문제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나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국제선과 캐나다 국내선 비행기를 예약하고 나서, 숙소와 자동차 렌트는… Read More »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2003년 7월, 우리가족이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핼리팩스의 삶을 마무리하면서 미국과 캐나다를 횡단하는 여행을 했다. 캐나다의 동쪽에서 서쪽을 오가는 34박 35일의 일정이었다. 매일 달려야 하는 거리는 평균 500km였다. 물론 많이 달리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총거리는 19,000km였다. 많은 여행지를 다니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운전과 여행으로 피곤한 탓에 당시에 F717(SONY)로 찍었던 사진 중에는 잘 찍힌 사진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Read More »

캐나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의 차동차 번호판

내 연구실 책장 위에는 캐나다 자동차 번호판이 하나 있다. 캐나다에서 머물 때(2001.9.~2003.8.) 타던 자동차에서 떼어온 것이다. 당시에는 캐나다에선 자동차번호판을 뒷쪽에 하나만 붙였던 시절이라(지금은 앞뒤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음.) 번호판이 하나만 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번호가 한번 매겨지면 소유주가 바뀌더라도 계속하여 같은 번호의 번호판을 사용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소유주가 바뀌면 번호판도 바뀐다. 따라서 차량을 판매하면 번호판은 떼어서 자신이 보관한다. 또한 캐나다는 각…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