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가족

[2014년 돌아보기] 가족

가족은 소중하고 나의 최고의 가치이다. 그러나 1년을 되돌아 본다. 가족을 위해서 분명히 애쓴 것은 맞지만, 그만큼 가족간의 소통을 위해선 얼마나 더 노력했는가?하는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꾸밀 말도, 숨길 것도 없다. 최선은 다했지만 최상은 아니다.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들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준 가족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특히 아내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 힘든 2014년을 잘 이겨냈다고 본다. 아내를 위해 해줄… Read More »

11년만에 쓰는 미국&캐나다 여행기

11년전 2년동안의 캐나다 생활을 정리할 무렵, 나는 가족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를 횡단하기로 했다. 2년동안 추운 핼리팩스에서 벗어나 북미대륙을 한번 달려보고 싶었다. 도대체 얼마나 큰지 보고 싶었다. 가족들도 2년간 핼리팩스에 갇혀 살았는데, 넓은 세상을 한번 구경하고자 했다. AAA에서 지도를 요청했다. AAA에서는 가입자들에게 여행에 필요한 지도를 무료로 제공한다. 핼리팩스를 출발해서 미국 남서부 센디에고를 향해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거기서… Read More »

소중한 것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중하다”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무형의 것일 수도 있고, 유형의 것일 수도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하늘과 땅, 물과 바다, 식물과 육축들을 만드신 후에 “인간”을 만드셨다. 또 인간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여자”를 만들었다. 불행하게도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Read More »

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고령화 사회와 핵가족 구조는 함께 평행선을 그으며 달리고 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남자가 70세가 되지 못하고, 여자는 늘 그렇듯이 그보다 10년 정도 그 길었던 시절에 가족구조는 대가족 형태가 그나마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오늘날에는 주택보다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선호되고, 그 안에 사는 가족의 구성 또한 핵가족의 형태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어느덧 고령화의 시대에 돌입했다. 고령화와 핵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Read More »

[어릴 적에. 89] 모세미 해수욕장

우리 사회에서 “여가를 즐긴다”라던가 “레저활동”, “휴가”와 같은 용어들이 언제부터 쓰였으며, 또 언제부터 사람들이 그런 제대로 삶을 누리기 시작했을까? 먹고 살기위해서 발버둥치며 살아왔던 우리사회가 지금은 즐기기 위한 사회로 바뀌었다. 시골에 살았던 우리에게 이런 삶의 시작은 바로 “해수욕장”에 가는 것 부터 시작했으리라 본다. 더구나 학교에서 가는 소풍이 아니라 가족단위의 이런 생활이 드물었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시골에서는 계모임때 이런 나들이를 많이 가는데… Read More »

추석명절의 뒷끝

오늘 네이버 첫화면 광고에 “도미노피자”가 사고를 쳤다. 광고카피가 이렇다. “시월드 탈출기념, 하루라도 편하게“라고 말이다. 광고는 오래가지 않고 바로 내려서 많은 분들이 보질 못했겠지만, 벌써 캡쳐된 화면이 각종 카페에 올라오고 있다. 또 며느리 블로거들도 앞다투어 시월드탈출기(?)를 올려놓는다. 아이들의 사진을 첫화면에 걸어둔 블로거들의 시월드탈출기는 “자식”과 “부모”가 서로 대비되어 왠지 씁쓸함을 가져온다. 한국의 며느리들이 고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여자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Read More »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온 식구가 뭉쳤다. 지난 설명절에도 4시간을 거쳐 올라온 큰 아들은 두 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따로 버스로 내려가고(내 차로 내려오면 버스보다 늦을 듯 해서), 작은 아들도 잠깐 보고 헤어졌다. 어머님을 모시고 전주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네식구가 따로 사니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이번 연휴는 월요일이 어린이날인 데다가 다음날 또 휴일이니 가능한 일이다. 모두 둘째의 원룸에 모였다. 가까운… Read More »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나라가 슬픔과 아픔,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무너져버린 신뢰와 믿음속에서 태연한 척 자신마져 속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국민이 스스로 일구어놓은 국가를 믿지 못하는, 국민으로서는 가장 안타까운 상황속에서 5월을 맞이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땅에서의 삶과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 그 중에서 가족은 이 땅에서의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가족이기에 때로는 짜증도 내고, 때론 싫은 소리도 해대지만… Read More »

“말” 이야기 ② 생각없이 내뱉는 말은 없다

우리는 흔히 “생각없이 말을 해 버렸다”라고 후회한다. 다시는 주어 담을 수 없는 행위의 결과이다. 그런데 생각없이 내 뱉는 말은 없다. 단지 말을 미처 정리하지 않았거나 표현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을 했을 뿐이다. 절대로 말로 내뱉어서는 안될 말을 했을 뿐이지 생각없는 말은 없다. 오히려 그런 말일수록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생각을 했을 내용일 것이다. 특히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의 경우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