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동영상강의

의학개론 동영상 강의 만들기 1

참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단, 처음 강의라 강의안 자체가 없어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고, 가장 큰 문제는 첫 제목을 “의예과에서 잘 놀기”라는 제목을 정해놓고 강의를 하려니 상당히 막막하기도 했다.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 안에 있었지만 이것을 하나의 강의로 만들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따라서 맵핑(mapping)을 시작했다. 애플의 Mac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소프트웨어인 Numbers에서 mapping을 시작했다. 생각이 날 때나… Read More »

그럼에도 동영상강의는 계속 만들어간다

학교가 시끄럽다. 한국이 시끄럽다. 이런 시간이면 늘 마음 속에 걸리는 것은 하나이다. “학생들의 피해”이다. 학생들의 단체행동이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하여 분명히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갑다. 차갑다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제대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의사들은 잘먹고 잘사는 집단 정도로 치부하는 듯하다. 페이스북에서도 그런 느낌이 강하다. 내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너희들이… Read More »

발생학 강의에 앞서

다음주 화요일에 개학을 한다. 월요일이 특별 공휴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원래 월요일에 학기가 시작하면 3시간을 하고 화요일에 2시간을 강의하는데, 이번에는 화요일에 내리 5시간을 강의하는 스케쥴이다. 물론 비대면수업이라 큰 상관이 없다. 강의는 이미 지난 주에 만들어서 유뷰브에 올렸다. 그리고 LMS에 링크를 걸어달라고 조교에게 부탁을 해놓았다. 그러면서 조건을 달았다. “수업전날인 17일부터 볼 수 있도록 해두라”라고 말이다. 18일에 내 강의 5시간 뿐만… Read More »

토요일 아침입니다

참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전주에 사는 25년이란 시간 속에서 가장 긴 장마이고, 비도 가장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순전히 기억만으로 본다면). 전라북도에서, 전주에서, 완주에서, 김제에서, 심지어는 정읍에서 오는 산사태경고 메시지가 아이폰으로 전달됩니다. 이번주는 발생학강의 영상을 만드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어제까지 다섯챕터를 모두 완성해 놓았는데, 마지막 5장의 영상캡쳐과정에서 화소수를 줄이는 바람에 아침에 다시 작업을 하고 지금 익스포팅하면서 이 글을 쓰고… Read More »

수요일 아침입니다

열어놓은 창문에서 들어오는 소음 때문이지 평소보다 잠에서 일찍 깨어 하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대개는 이런 날은 피곤합니다. 더구나 기온이 올라가면 선천적으로 힘을 못쓰는 성향 때문에 오늘 하루도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도 서둘러 합니다. 저의 아침식사 식단은 매우 간단하지만 상당히 풍성합니다. 늘 비슷한 식사를 합니다. 2년 반 넘게 이런 식사를 해왔습니다. 예전에 더 바쁘게 살 때에는 아침을 먹는…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16) 폰트 크기를 줄입시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처음엔 개학을 2주 늦추었다. 그리고 나서 “비대면수업”이 강제되었고, 모든 수업은 동영상강의를 만들어야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강의용 슬라이드(파워포인트 또는 키노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졌다. 즉, 처음부터 동영상강의를 고려하고 만들어진 슬라이드가 아닌 강의실에서의 강의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슬라이드로 동영상강의를 만들어야 했다. 따라서 레이저포인터로 지시하면서 강의를 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애니메이션 기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나름대로 애를 많이 썼다. 모든…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15) 1학기를 마무리하다

이틀 전에 교수 한 명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교수님, 예비의사를 위한 진로선택이라는 과목에 교수님 강의가 있어요. 25분짜리로 만들어주세요.” 사실, 그 강의는 강의라기 보다는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수업이었다. 물론 강의안이 있고, 전체적인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그것을 가지고 영상을 만든다는 것이 영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더구나 신경해부학 제10장 바닥핵을 두번이나 녹음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매우 힘들었기…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14) 제작과정 변화

처음 해보는 비대면 수업을 위한 강의동영상 제작은 많은 혼란과 착오를 겪으며 한 한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어제와 오늘도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이제 지금까지 원했던 방향대로 거의 되는 듯하다. 오늘 아침까지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얻고, 또 많은 분들이 도와주어서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순전히 기록용이다. 첫번째 과정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13) 비대면 수업 첫학기가 끝나간다

주일 오후, 2주 전에 녹음해놓았던 신경해부학 첫시간의 오디오 파일을 며칠 전부터 편집을 하고, 오늘 영상을 만들어서 붙여서 동영상 파일로 만들었다. 이번주 화요일에 있을 “신경해부학” 제1장 총론 수업이다. 총론에서 신경해부학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만, 그것이 내 의도대로 전달이 될지는 의문이다. 이제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 강의만 2시간을 하면 이번 학기의 수업이 끝난다. 지금까지 만든 동영상 강의는… Read More »

이거 지를까?

며칠째 ‘이걸 지를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강의를 녹음해 보니 마이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진다. 좀 쓸만한 컨덴서 마이크가 있지만, 이번에 녹음해 보니 녹음환경(집)이 좋지 않은 탓에 소리가 많이 울린다. 흡음력이 좋은데 소리가 바닥, 벽, 천장에서 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이나믹 마이크가 절실해졌다. 적당해 보이는 마이크가 바로 슈어(SHURE)사의 “SM7B”이다. 마이클잭슨이 사용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마이크이다. 우리나라에서 라디오 방송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이기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