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소통

강의 “의사로서 내가 만남 사람들”

의학과 1학년의 매주 금요일 5,6교시는 심화선택 수업인 “의사로서 내가 만난 사람”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하였고, 책임교수는 의학교육학교실의 유효현교수이다. 강연은 초청된 교수나 외부인사들이 맡는다. 2시간 동안 강의시간이 주어진다. 나는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남의대Y회”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내가 쉽게 의과대학 교수의 길을 택한 이유는?“이란 글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곳에 내 삶의 멘토와 모델들을 만났다. 참으로 귀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의… Read More »

페이스북(facebook)

오랫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던 중, 여러가지 고민 끝에 페이스북을 떠났다.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지만, “on this day”를 통해 날짜별로 캡쳐 해놓는 일 이외에는 접속하거나 글을 읽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캡쳐를 위해 들어가서 페친(friends, 페이스북 친구) 리스트를 쭉 훑어 보았다. 무려 1,500명이다. 아이패드에서 화면캡쳐를 통해 페친들을 캡쳐해 놓았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친다. 갈수록 떨어지는 기억력으로 인해 잊고… Read More »

소통수단 스마트폰, 소통을 앗아가다[3] – 운전자들

문명의 이기(利器)인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현대인들의 발의 역할을 시작한지 수많은 시간들이 흘렀다. 자동차는 분명히 인간에게 유익한 도구이다. 그러나 이 유익한 도구가 때로는 흉기가 되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교통사고이다. 위키백과에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운전이 미숙한 경우,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경우,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우(음주운전), 운전 중, 눈이 감긴 경우(졸음운전), 눈, 비, 안개로… Read More »

소통수단 스마트폰, 소통을 앗아가다[2] – 10대들

10대들에게 스마트폰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스마트폰은 두가지 요소를 통해 강력한 기능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은 PC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에, 거기에 온라인 접속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내용들은 대부분 부정적 측면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이 대부분이다. 우리 사회에서 피처폰(3G)를 사용하는 청소년을 보지 못했다. 최근 미국에선 일부 학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포기하고 피쳐폰으로 되돌아가려는… Read More »

소통수단 스마트폰, 소통을 앗아가다[1] – 젊은 엄마들

결혼도 일찍하지 않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거나 많이 낳지 않는 우리 사회…. 엄마들의 모습도 결혼전과 큰 차이도 없어 보일 정도로 자신을 잘 가꾸는 세대들이다. 그런 세대들이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진심이다. 부모가 되면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자신의 인생보다 아이들의 장래에 더 목숨(?)을 건다. 아이는 자신의 인생보다 앞에 놓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Read More »

페이스북이 뜸해졌다

페이스북에 글쓰는 일이 뜸해졌다. 무엇보다도 내 삶이 바쁘기도 했지만,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페이스북을 하는 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WHY?”에 대한 내 몸의 반응이다. 내게 질문을 던진다. “왜?”라고 말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들속에서 페이스북의 화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아까워졌기 때문이다. “무엇을 나누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 “과연 현대인의 삶의 나눔인가?”에 대한 조금은 복잡하지만 본질에 대한 질문들을 내 스스로 쏟아내고 있다. 이런… Read More »

개떡같은 글이라도…

어렸을 때 어른들이 잘 쓰는 말 중에 “개떡같이 말할지라도 찰떡같이 알아 먹어라“라는 것이 있다. 주고 받는 대화속에 표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구별해서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 블로그의 글들이 그렇다. 개떡같이 말할 때가 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몇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전문 글쟁이는 아니다. 다양한 내 주변의 일들을 보고 그때마다 적어두는 것이다. 따라서 때로는 표현이 개떡같을 수… Read More »

텍스트를 잃어가는 SNS

카카오톡(줄여서 ‘카톡‘)의 등장은 SNS의 혁명이었다. 카톡은 한국에서 만큼은 SNS의 왕좌를 차지했고, 급기야는 통신사들로 하여금 “문자의 무료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텍스트를 대신하는 아모티콘(emoticon, 순화 용어: 그림말)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신선함과 동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규격화되어 있는 이모티콘은 “소통의 수단“인 SNS에서 편리함은 가져다 주었지만 소통의 진정성은 떨어뜨리고 말았다. 온라인카페에서 댓글대신 올라오는 이모티콘은 분명히 그림으로 표현된 언어이긴 하지만 그 언어의 한계를… Read More »

Good Question vs Bad Question

질문하는 것과 대답하는 것은 소통(communication)이다. 대화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질문과 답변이 들어가게 된다. 이 때 질문에는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이 있다. 좋은 질문(Good Question)은 무엇이며, 나쁜 질문(Bad Question)은 무엇일까? 그렇다고 보면 결국 소통의 기술은 질문의 기술이며, 소통의 능력은 질문의 능력이 된다.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능력이나 역량의 요소 중 “리더십”과 “소통(커뮤니케이션)”이 빠지질 않는다.… Read More »

부모에게 프로그램이 없을 때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절대로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잠시동안 그들을 보살피며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계이다. 물론 먹여주고 재워주고 교육도 시키는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부모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대일의 관계를 잊어서는 안된다. 제목에 “프로그램”이란 단어를 가져온 이유는 부모가 자식과의 대화를 할 때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갖지 못하면 잔소리를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자녀의 시선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늘어놓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