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행복

“한국인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 없다”

연합뉴스에 올라온 것을 작은 아들이 문자로 링크를 걸어 보내왔다. 원제목은 “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OECD 국가 최악이다.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는 11개 지표에 대해 OECD국가(34개국)와 브라질과 러시아를 포함하여 모두 36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이 중 “사회적 연계”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Read More »

당신은 어제 하룻동안 몇번 웃으셨습니까?

진정성을 가지고 묻습니다. “당신은 어제 하룻동안 몇번 웃으셨습니까?” 더 나아가 이런 질문들을 만들어 봅니다. “당신은 어제 하룻동안 소리를 내어 웃은 적은 있으십니까? 있었다면 몇번을 그렇게 웃으셨습니까?” “당신은 어제 얼굴에 몇번의 미소를 지어보셨습니까?” “당신은 어제 행복을 느낀 순간은 몇번이었습니까?” “어제 하룻동안의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굳이 던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과연 하룻동안 몇번의 웃음띤 얼굴로 살아가고 있을까?하는 의문 때문입니다.… Read More »

만원의 행복

지난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오는 버스에서 내리는 아내의 손에 꽃이 한다발 들려 있다. 몇주전부터 꽃을 사고 싶었는데 마음먹고 샀다고 한다. 식탁위 화병에 꽂혀 있던 인조꽃을 꺼내고 거기에 담아 두었다. 가시가 없는 장미이다. 이미 핀 것과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상태로 있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 섞여 있다. 아내는 “사길 너무 잘 한 것 같아. 만원에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라는… Read More »

행복이란

어제 오후에 주차를 하고 집으로 오는데 같은 라인에 사는 젊은 엄마와 딸, 그리고 아들이 손을 잡고 놀이터에서 아파트 입구로 걸어오고 있다. 그 젊은 엄마는 지난번 금호작은도서관의 “좋은 부모되기” 강연에 아들을 데리고 온 엄마이다. 그 젊은 엄마와 내가 인사를 한다. 딸아이가 나를 보고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한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마도 할아버지댁을 가는 듯 하다. 옷차림이 그렇다. 엄마가 아이들을 차에… Read More »

봄비

어제 부터 비가 내립니다. 봄비입니다. 누군가 봄비와 겨울비를 어떻게 구별하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똑부러지게 답변을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봄비입니다. 왜냐면 이 비가 그치면 날씨가 완연하게 따뜻해질테니 말입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계절을 느끼며 산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그 행복을 누리는 만큼 시간은 흘러가고 그만큼 우리는 늙어가는 과정이지만, 그것은 분명한 행복과 감사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매순간이 소중하기에 봄비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봄비는 겨울내…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⑦ 행복한 부부가 되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좋은 아빠와 엄마가 되는 것이다. 엄마와 아빠는 부모가 되기 전에 부부가 먼저 되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삶 뿐만 아니고 부부로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자녀양육이나 자녀교육 때문에 부부가 싸우곤 한다.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방식에 대한 서로의 차이를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몰랐다가 실제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알게된다. 그러인한 부부싸움이 발생하곤 한다. “왜 그렇게 놔 둬?”… Read More »

호사는 가끔 누릴 때 행복하다

호사(豪奢)는 가끔 누릴 때 행복하다. 호사가 계속되는 생활은 그 호사가 당연시 되어 더 이상 행복감을 주지 못한다. 물론 그 호사라는 기준도 각자마다 다 드리기 때문에 무엇이 호사인지 정의하는 것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사라고 생각되어지는 순간이 너무 반복되거나 너무 자주 있다면 당연히 그 효율(效率)을 떨어뜨린다. 아내는 간혹 “내가 호사를 누렸다”라고 표현할 때가 있다. 별 것도 아닌데도 그런 표현을 쓴다.… Read More »

행복을 여는 아침

새로운 하루의 시작의 아침, 그 아침에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행복은 남보다 많이 가져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내게 주어진 것들을 돌아보며 감사할 수 있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런 “감사함”은 내 삶의 아침을 행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아침일찍 아내와 함께 토스트를 구워 먹으며 한 잔의 커피를 먹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감사해야 할 많은 것들이 머릿속을 채운다. 그리고 동시에… Read More »

자전거를 타고 가는 노부부

나는 지금의 아파트에서 18년간 살고 있다. 전주로 이사오면서 왔던 아파트에 그냥 살고 있는 것이다. 중간에 이사를 하긴 했지만 아무튼 동일한 아파트이다. 아파트가 좀 낡아서 겨울이 좀 춥긴 하지만 아파트 단지내에 나무도 많고, 교회도 가까운 탓에 그냥 살고 있다. 여기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갔음에도 오래전부터 살던 사람들은 얼굴이 익숙하다. 그런 익숙한 얼굴 중에 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노부부가… Read More »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내 자식…이라는 표현이 있다. 자식의 부모의 소유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소유물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사회에서 “내 새끼”의 생각이 강한 분위기에 이런 화두를 던지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 “지금 당신은 당신 부모의 소유물입니까?”라고 말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양육하는 자녀들을 소유하려는 모습은 흔히… Read More »